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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알롭스키 언더독…베테랑 기대감 낮아

 


UFC FIGHT NIGHT 111을 사흘 앞둔 14일(이하 한국시간) 현재, 미국의 13개 베팅사이트에 따르면 레드코너인 김동현은 +178의 평균 배당을 보이고 있다. 반면 상대 코빙턴의 평균 배당은 -217이다. 하루 전 오픈했을 당시의 배당은 김동현 +155, 코빙턴 -195로 지금보다 더 벌어진 상태였다.

이 배당률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자면, 김동현에게 10000원을 걸면 17800원의 수입을 올릴 수 있고, 코빙턴에겐 21700원을 걸어야 10000원의 수익이 발생한다. 물론 베팅한 선수가 승리했을 때를 가정한 얘기다.

코빙턴의 배당을 백분율로 환산하면 68.45%라는 수치가 나온다. 도박사 100명이 같은 금액으로 베팅했다고 칠 경우, 약 68명이 코빙턴의 승리를 택한 셈이다. 김동현의 승리를 예상한 도박사는 40명이 채 되지 않는다.

UFC에서 13승 3패 1무효를 기록 중인 김동현은 장기간 톱10에서 경쟁 중이다. 현재 3연승 중으로 분위기도 좋다. 타이틀 도전에 욕심을 내고 있다. 코빙턴 역시 3연승 중이며, UFC 전적은 6승 1패다. 단 아직까지 톱10 이내의 강자와 맞선 적이 없다.

안드레이 알롭스키 역시 김동현과 마찬가지로, 상대보다 랭킹이 높음에도 언더독의 입장이다. 헤비급 13위인 마르신 티뷰라가 -254를 보이는 반면 8위인 알롭스키는 +206을 나타내고 있다. 알롭스키의 최근 부진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웰터급에 데뷔하는 하파엘 도스 안요스는 탑독에 올라섰다. 도스 안요스의 배당은 -278. +228의 타렉 사피딘보다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도스 안요스는 라이트급 챔피언 출신으로 최근 에디 알바레즈와 토니 퍼거슨에게 패한 바 있다.

여성부 밴텀급매치로 치러지는 메인이벤트는 두 선수간의 격차가 꽤 컸다. 레드코너인 홀리 홈이 -604의 배당을 받고 있으며, 블루코너인 베치 코헤이아는 +428이다. 100명 중 약 85명의 도박사로부터 지지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대회는 싱가포르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리며, 17일 오후 5시 30분부터 국내에 중계된다. 김동현 외에 김지연과 곽관호의 출전도 예정돼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