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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연 "상대 홈에서의 싸움, 더 끓어오른다"

약 10개월 만의 경기에 나서는 한국인 여성부 플라이급 파이터 김지연이 원정에서 싸우는 것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김지연은 SPOTV NOW와의 인터뷰에서 "상대의 홈그라운드에서 이미 싸워봤다. 상대에게 쏟아지는 응원이 많고, 나를 향한 야유도 많지만 크게 개의치 않았다. 그것이 오히려 더 끓어오르게 만든다"고 말했다.

그녀가 복귀할 무대는 이번 주말 호주 멜버른에서 열리는 UFC 243인데 상대인 나디아 카심이 호주 국적 선수다. 카심은 UFC에서 1승 1패를 기록 중이며, 앞선 두 경기를 전부 호주에서 치렀다.

2017년 UFC에 데뷔한 김지연은 현재까지 2승 2패를 기록 중이다. 데뷔전 이후 저스틴 키시와 멜린다 파비앙을 차례로 꺾으며 2연승을 달렸지만, 발렌티나 셰브첸코의 친 언니 안토니나 셰브첸코에게 패했다.

스스로도 100% 만족하기 어렵다. "UFC에서 치른 4경기에서 2승을 거뒀다. 지금까지 점수는 50점 정도다. 앞으로 랭킹에 진입해 더 강한 선수들과 싸우고 싶다"고 했다. UFC 3승 달성을 위해 준비한 무기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자신 있게 "불주먹"이라고 대답했다.

마지막으로 김지연은 "우리나라에 좋은 자질을 가진 선수들이 많이 생기고 있다. 열심히 준비하면 기회는 꼭 온다. 힘들더라도 열심히 해줬으면 좋겠다"며 UFC 진출을 꿈꾸는 후배들을 향한 격려도 잊지 않았다.

한편 UFC 243의 메인이벤트는 로버트 휘태커 대 이스라엘 아데산야의 미들급 통합 타이틀전이다. 호주 출신의 챔피언 휘태커에겐 홈에서 치르는 첫 방어전이 된다. 

UFC 243은 오는 6일(한국시간) 오전 8시 언더카드부터 메인카드까지 스포츠 채널 스포티비 온(SPOTV ON), 온라인 스포츠 플랫폼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독점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