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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훈련에서 드러난 요안나 옌제이치크의 대범함

 


화요일, UFC 스트로급 챔피언 요안나 옌제이치크가 MGM 그랜드에 모인 취재진의 인터뷰에 응하기 위해 자리를 잡았다. 금주 금요일(현지시각) 오랜 시간 라이벌 관계를 유지했던 클라우디아 가델랴를 상대로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데 대한 질문과 응답이 오갈 예정이었다. 이번 질의응답 시간에선 옌제이치크의 트레이드 마크였던 격정, 특히 브라질 출신의 도전자 클라우디아 가델랴와 관련된 주제를 이야기할 때와 같은 격한 감정섞인 반응은 거의 나오지 않았다.

옌제이치크는 가볍게 미소지으며 “라스베이거스에 도착한 이후 더 침착해졌다”고 말했다. 라스베이거스에서 6주간의 TUF 시즌 23 촬영을 끝낸지 얼마 되지 않은 이번 상대, 가델랴와 경기 전에 신경전을 벌일 시간은 아직도 충분히 남아있기 때문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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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F 23 시즌에서 옌제이치크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가델랴를 자극했다. 하지만 옌제이치크 본인 및 팀원들은 TV에서의 모습이 옌제이크가 지닌 성격의 전부를 보여주는 것은 아니라 생각한다. 격투기 팬들이 옌제이치크를 떠난 것도 아니었다. 이번 공개훈련에서 옌제이크의 등장에 팬들이 보낸 우렁찬 함성이 그 증거다.

옌제이치크의 매니저 티아고 오카무라는 “옌제이치크는 정말로 성격이 좋다”라고 말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요안나를 팬에게 알릴 기회가 있다면 수많은 팬들이 생길 것이라고 생각했다. 요안나는 싫어하는 것이 힘든 사람이다”

그 이유는 ‘챔피언 요안나’라는 표현에서 오는 이분법적 구분일 것이다. 옥타곤을 벗어나면 요안나는 항상 웃는 얼굴로 사람들을 대하며 가장 편하게 팬들을 대하는 파이터다. 옥타곤에 들어서면 요안나는 킬러로 변신, 무에타이 기술을 발휘해 어떤 상대가 나서더라도 패배를 안긴다.
“그게 요안나의 매력 중 하나다. 요안나는 주위 사람들을 웃게 만들고 장난을 치면서 삶을 재밌게 즐기는 귀여운 여성에서, 옥타곤의 승부사로 변신할 수 있다. 이 부분을 사람들은 잊어버린다. 요안나는 10년 동안 무에타이 경기에 출전했으며 MMA 데뷔 전까진 돈 한 푼 벌지 못했다. 요안나는 지금 치르는 경기들이 얼마나 큰 의미인지, 중요한지 잘 이해하고 있다. 지금의 기회들을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지 않는다”

“솔직히 털어놓자면 이번 경기에도 다분히 감정적인 부분이 있다. 하지만 요안나는 경기와 감정을 구분하는데 능숙하다.”라고 오카무라 매니저는 말했다. “과거 상대들과 마찬가지로 요안나는 가델랴를 때려눕힐 것이다. 가델랴는 이성적으로 올바른 판단을 내릴 줄 안다. 큰 문제는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