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턴건’ 김동현의 제자 고석현(13승 3패)은 오는 11월 8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메타 에이펙스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봉핌 vs 브래디’ 대회에서 ‘프로디지’ 웰링턴 투르만(30·브라질)과 웰터급(77.1kg)으로 맞붙는다.
지난 7월 장-폴 레보스노야니에게 만장일치 패한 이후 빠르게 돌아온다. 고석현은 2라운드부터 그래플링과 타격에서 조금씩 밀리며 UFC 2승 후 첫 패배를 맛봤다. 5년 만의 패배였다. 그는 한국에 돌아와서 바로 훈련에 복귀해 부족했던 부분을 분석하고 보완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지난달 결혼식 후 신혼여행을 가지 않고 절치부심해 다시 UFC 3승에 도전한다.
이번 상대 웰링턴 투르만(18승 8패)은 전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글로버 테세이라가 이끄는 테세이라 MMA 소속 파이터다. 전 UFC 미들급-라이트헤비급 챔피언 알렉스 페레이라의 팀메이트이기도 하다. 15살 때 체중 감량을 위해 무에타이 수련을 하다 주짓수도 수련하며 종합격투기(MMA)로 전향했다.
무에타이와 주짓수 블랙벨트의 조화로 웰라운드한 기술을 갖췄다. 2019년 UFC에 진출해 3승 6패를 기록 중이다. 피니시율은 66.7%로 4번의 KO와, 8번의 서브미션 승이 있다. 2023년 미들급에서 웰터급으로 체급을 내렸다. 최근 3연패 중으로 마지막 경기로부터 약 3년 만에 복귀한다.
투르만은 2023년 재러드 구든과의 경기 후 왼쪽 어깨 부상으로 총 4차례 수술을 받으며 공백기가 길어졌다. 앞선 2번의 수술이 잘 안 돼서 재수술을 받았다. 원래 지난 7월 아부다비에서 이슬람 둘라토프와 대결을 통해 복귀하려 했으나 둘라토프의 몸에 이상이 생기며 대회 직전 경기가 취소됐다.
고석현은 유도 베이스의 파이터로 강력한 그래플링을 자랑한다. 2017년에는 컴뱃삼보 세계선수권 대회(FIAS)에서 한국인으로서 유일하게 금메달을 차지했다. UFC에서는 3경기에서 10번의 테이크다운을 성공하고, 25분 12초를 유리한 포지션에서 컨트롤했다. 최근엔 타격 훈련에 매진하며 ‘종합’ 격투가로서의 면모를 보여주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번 대회 메인 이벤트에선 고석현이 속한 웰터급의 톱5 컨텐더 대결이 벌어진다. 5연승을 달리고 있는 랭킹 5위 가브리엘 봉핌(29·브라질)과 6위 션 브래디(33·미국)가 격돌한다. 봉핌은 복싱 베이스의 타격가고, 브래디는 주짓수의 베이스의 그래플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