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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P, 부상 후 완벽 복귀- UFC 154 메인매치 결과

UFC 154 메인매치 결과

UFC 154 웰터급 통합타이틀전, 조르주 생피에르가 19개월간의 부상 공백이 무색할 정도로 여전히 막강한 실력을 뽐내며 웰터급의 진정한 최강자임을 증명해냈다. 생피에르는 콘딧을 상대로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둔 후, 결코 쉬운 경기가 아니었음을 인정했다.

“사람들이 왜 공백 후유증을 이야기하는지 알 것 같다. 콘딧은 지금까지 상대 중 가장 강한 상대였다.” 

콘딧은 패배 후 실망감을 드러냈다. 
“무척 실망스럽다. 생피에르의 그라운드에서 움직임이 너무나도 좋았다. 그는 계속해서 상위 포지션을 점령해나갔고 결코 포지션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다음 번에 그를 꺾을 기회가 다시 있을 것이라 믿는다.”

등장 음악과 함께 생피에르는 언제 부상을 입었느냐는 듯이 기세 등등하게 옥타곤으로 돌진했다. 캐나다 고국 팬들의 뜨거운 함성에 링 아나운서 브루스 버퍼의 목소리가 묻힐 정도였다.

1라운드 공이 울리고 먼저 움직인 쪽은 생피에르였다. 생피에르는 옥타곤 중앙을 점령한 후 콘딧을 압박해갔다. 콘딧은 카운터 펀치로 차분하게 응수했다. 1라운드 3분 18초경 생피에르가 테이크다운에 성공하며 균형이 깨지기 시작했다. 생피에르는 상위 포지션에서 엘보우 공격 등으로 착실하게 점수을 쌓아갔다.

2라운드 콘딧은 빠른 아웃복싱을 들고 나왔지만 여의치 않았다. 오히려 라운드 중반에 생피에르의 강력한 오른손 펀치를 허용하고 말았다. 생피에르는 또 한번 테이크다운에 성공했고 상위 포지션에서 연타를 퍼부었다. 콘딧의 하위 포지션에서의 움직임도 만만치 않았다. 계속해서 서브미션 기회를 노리며 활발히 움직였고 라운드 종료 직전에는 스탠딩으로의 전환에 성공했다.

3라운드 콘딧의 역습이 이어졌다. 콘딧은 콤비네이션 타격에 이은 왼발 하이킥으로 생피에르를 다운시켰다. 경기를 끝내기로 작정한 듯 생피에르의 안면에 엄청난 연타를 퍼부었지만 생피에르는 이를 잘 견뎌내며 다시 일어났다. 생피에르는 이후 또 한번의 테이크다운을 성공시켰다.

4라운드에도 생피에르는 테이크다운을 연이어 성공시키며 우위를 가져갔다. 콘딧은 어떻게든 경기를 스탠딩 타격전으로 가져가려 애썼지만 역부족이었다.
이미 승기를 잡은 생피에르는 5라운드에도 활발한 테이크다운과 파운딩 공격으로 팬들을 열광시켰다. 그리고 마침내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따낼 수 있었다.

생피에르는 승리 후 앤더슨 실바와의 슈퍼파이트 가능성에 대해 다음과 같이 답변했다.
“그 동안 콘딧과의 경기에만 100퍼센트 집중했다. 앞으로 휴식을 취하면서 생각해 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