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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P, 디아즈에게 완승 - UFC 158 메인 매치 결과

UFC 158 메인 이벤트 결과

생피에르가 닉 디아즈 마저 완벽히 제압해내며 웰터급 최강자의 지위를 공고히 했다. 생피에르는이번 승리로 맷 휴즈의 UFC 최다승 (18승) 기록과 동률을 이루게 됐으며 맷 휴즈의 웰터급 타이틀 최다 방어 기록을 넘어선 8차 타이틀 방어의 위업을 달성했다. 그러나 무엇보다 거의 1년 반 동안 설전을 벌이며 감정 대립을 벌여온 숙적 닉 디아즈와의 ‘악연’에 종지부를 찍게 된 것이 가장 큰 수확이었다.

엄청난 야유를 들으며 입장한 디아즈와 대조적으로 생피에르는 자국 팬들의 열렬한 응원을 등에 업고 옥타곤에 들어섰다. 생피에르는 경기 초반부터 주특기인 테이크 다운으로 주도권을 잡았다. 디아즈는 가드 포지션에서 활발하게 서브미션을 시도하며 응수했지만, 생피에르의 포지션 유지 능력은 너무도 탁월했다. 생피에르는 계속해서 유리한 포지션을 점령해가며 파운딩을 선사했다.
스탠딩 상황에서도 생피에르는 잽과 킥을 적절히 구사하며 ‘복싱의 달인’ 디아즈에게 맞섰다. 기습적으로 일명 ‘수퍼맨 펀치’를 날리며 주도권을 유지했다.

3라운드들어 디아즈는 특유의 ‘트래쉬 토크’와 함께 매서운 잽을 적중시켜가며 페이스를 찾는 듯했다. 그러나 생피에르의 강력한 테이크 다운 앞에선 그 역시도 무용지물이었다. 4라운드와 5라운드, 생피에르는 타격에서마저 디아즈에게 우세를 보이며 완전히 경기를 장악해갔다. 디아즈는 몇 차례 테이크 다운 방어에 성공하긴 했지만, 생피에르의 강력한 레슬링 압박에서 벗어나긴 역부족이었다.

결국 생피에르는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두며 이번에도 웰터급 최강자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줬다.

생피에르는 승리 후 디아즈에게 개인적인 감정은 없었으며 오히려 디아즈의 팬이었다고 상대를 추켜세웠다. 한편 디아즈는 패배 후 은퇴를 암시하는 발언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