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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칸 사키, 타격과 경험에 대한 자부심

 


구칸 사키는 종합격투기 초보다. 2004년 종합격투기인줄 모르고 가진 데뷔전과 13년 뒤인 2017년 9월 UFC에서 치른 한 경기가 커리어의 전부다.

그러나 종합격투기에서 ‘종합’을 뺀다면, UFC에 구칸 사키만큼 많은 경험을 가진 선수도 찾아보기 어렵다. 사키는 입식격투기에서 약 15년간 경쟁하며 96전을 치렀다. 세계적인 킥복서로 명성이 높다. 커리어가 남다른 만큼 타격에 대한 자부심도 대단하다.

그럼 사키는 다른 타격가들과 어떻게 다를까. 이 질문을 받은 그는 목에 핏대를 세운다.

"당신은 내 싸움 스타일을 알고 있다. 스피드, 폭발력, 공격성을 갖춘 동시에 지능적인 게 나다. 난 웰라운드 파이터다. 이런 말을 하고 싶지 않지만 난 여기서 가장 열심히 훈련하며, 경기 영상을 보는 데에 많은 시간을 보낸다. 그것은 나를 특별하게 하고 지금의 나를 만들었다. 내가 싸우면 100% 무슨 일이 벌어진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다음엔 이런 질문을 하지 않길 바란다. 당신은 분명 잘 알고 있다. 다른 선수들은 타격을 시도하지만 난 타격가다. 그게 차이다”라고 큰소리쳤다.

다가오는 UFC 226에서 사키는 카릴 라운트리와 맞선다. 라운트리는 TUF 23에서 결승에 올랐던 파이터로 타격에 강점을 나타낸다. 6승 중 4승을 KO로 거뒀고, 서브미션승은 아직 없다.

월드클래스 타격가인 구칸 사키는 자신만만하다. “그가 싸움판으로 뭘 가지고 올 수 있는가?”라며 “신경 쓰이는 게 없다. 레슬링, 타격, 주짓수 등 그가 할 것은 어떤 것도 없다. 내 기록과 경험을 보라. 난 프로로서 100번을 싸웠다. 눈 깜짝할 사이에 상대의 약점을 찾아내 파고든다. 그는 그런 훈련을 할 수 없다”며 승리를 장담했다.

분명한 점은 사키는 이제 UFC 파이터다. 적어도 UFC에서 경쟁하는 이상 입식격투기 링에 오를 일은 없다. UFC에서 새로운 커리어를 만들어 가야 하는 입장이다.

“난 킥복싱의 정점에 오른 상태에서 활동을 중단했다. 내가 다시 킥복싱으로 돌아오길 바라는 사람도 많다”는 그는 “하지만 난 종합격투기에서 뭔가 이루고 싶다. 타이틀은 내게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그걸 빨리 얻고 싶다. 강자들과의 싸움을 원하며 준비도 돼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