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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스타프손, 세 번째 타이틀전에 성큼…차기 도전자?

 


UFC 라이트헤비급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한동안 챔피언 다니엘 코미어의 독주 가운데, 앤서니 존슨의 활약이 눈에 띄었으나 존슨은 돌연 은퇴를 택했고, 개인적인 문제로 한동안 조용히 있던 존 존스가 코미어와의 2차전을 준비하고 있다.

코미어와 존슨은 오는 7월 30일(한국시간) UFC 214에서 대결한다. 1차전 승자는 당시 챔피언이었던 존 존스, 그러나 이번에는 그가 챔피언 코미어에게 도전한다는 점이 흥미롭다.

두 선수가 벌이는 2차전과 함께 라이트헤비급에서 관심을 모으는 부분은 다음 도전자가 누가 될지 여부다. 현 공식 랭킹에 따르면 1위는 알렉산더 구스타프손이고 2위 글로버 테세이라, 3위 지미 마누와, 4위 마우리시오 '쇼군' 후아다. 존 존스의 경우 7월 라이선스가 회복돼 아직 랭킹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으나, 타이틀 도전이 확정된 만큼 사실상 1위로 봐도 이상할 것이 없다.

현재 가장 유력한 차기 도전자는 구스타프손이다. 2위였던 구스타프손은 앤서니 존슨의 은퇴로 1위 자리를 꿰찬 상태에서 이번에 2위 테세이라를 물리쳤다. 타이틀 도전자로 선정됨에 있어 상당한 명분을 따낸 셈이다.

그러나 구스타프손이 다음 도전자가 된다고 단정 지을 수는 없는 상황이다. 첫 번째 변수는 시기다. 7월 말 타이틀전에서 승리하는 선수가 빨리 복귀할 경우 상대가 구스타프손이 될 가능성이 높은 반면, 타이틀 방어전이 늦어지면 도전자 선정에도 변수가 생길 수밖에 없다.

챔피언이 부상 등을 이유로 복귀가 늦어진다고 해서 유력한 도전 후보자 역시 마냥 기다릴 수 없기 때문이다. 웰터급의 데미안 마이아 역시 타이틀 도전권을 따내고도 최근 호르헤 마스비달과 대결한 바 있다. 타이론 우들리와 스티븐 톰슨의 즉각 2차전이 펼쳐지면서, 공백이 예상보다 길어졌기 때문이다.

또 하나의 변수는 기대감이다. 구스타프손이 확실에 가까운 명분을 얻었다고는 하나 분명 두 번째 대결은 첫 번째 대결보다 기대감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물론 구스타프손이 코미어, 존스와 팽팽한 대결을 벌였어도 팬들은 '뉴페이스'의 도전에 더 흥미를 나타낸다. 그래서 보통 (챔피언이 그대로일 경우)처음보다 두 번째 타이틀 도전 자격을 따내기가 더 어려운 편이다.

그런 점에서 지미 마누와가 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랭킹 3위 마누와는 현재 3연승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아직까지 코미어나 존스와 대결한 경험이 없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또 과거 구스타프손이 한 차례 승리한 적이 있다고는 하나 둘의 2차전으로 차기 도전자를 가릴 여지도 있다.

만약 별도의 경기 없이 구스타프손이 다음 도전자가 된다면, 마누와의 상대로 가장 적합한 인물은 마우리시오 '쇼군' 후아다. 전 챔피언 쇼군은 2007년 데뷔 이래 처음으로 3연승을 거두며 최근 4위로 올라선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