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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상대에게 배움을 얻은 마누와, 경기력으로 승화시킨다

 

지미 마누와는 강력한 파괴력과 무자비한 타격을 앞세워 11연승을 거두며 UFC에 입성했다. 11승 중 단 한 경기도 판정까지 끌지 않았으며 단 2명의 상대만이 1라운드를 넘겼다.
UFC에 입성한 이후에도 KO행진을 이어나갔다.
3번의 경기, 3번의 승리, 3번의 KO였다.

UFC 입성 후 13개월, 마누와는 라이트헤비급의 강자로 자리매김했으며 홈 경기를 치를 수 있는 큰 기회를 손에 넣었다. UFC 165 대회에서 존 존스를 상대로 타이틀전 명승부를 펼쳤던 스웨덴 출신의 강타자 알렉산더 구스타프손을 상대한 것이다.
홈 어드밴티지에 홈 팬의 일방적인 성원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마누와는 체급 내 최강자를 상대로 최초의 1패를 기록하고 말았다. 하지만 구스타프손은 패배를 안기면서 마누와가 오히려 다음 단계로 도약하도록 돕는 역할을 했다. 지금의 단계에서 마누와는 바로 자신의 상대였던 구스타프손과 함께 훈련을 하고 있다.

스톡홀름 올스타즈 트레이닝 센터에서 구스타프손과 함께 훈련을 하고 있는 마누와는 “올스타즈 팀에서 훈련을 하면서 내가 갖춰야 하는 수준높은 기술들을 보고 있다. 내 기술 수준을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구스타프손이 어떤 수준으로 훈련을 하는지, 나에게 도움이 되는 것들을 직접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마누와는 “처음 UFC에 입성했을 때는 아직 가다듬어지지 않은 재능에 의존했을 뿐이다. 내가 어떤 수준인지 잘 모르고 있었다”라고 회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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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스타프손에게 패한 후 마누와는 격투기에 필요한 정신력에 대해 되돌아보게 되었으며 변화의 필요성을 절감했다. 그 후로부터 2번째 경기, 즉 현 라이트헤비급 랭킹 1위인 앤서니 존슨에게 패했던 북미 지역 데뷔전에선 신체능력 강화에 대한 필요성을 깨달았다. 경기를 순식간에 끝내버린 펀치가 터지기 이전까지는 마누와도 존슨과 대등하게 경기를 펼치고 있었다.

마누와는 “체급 최고의 파이터과 겨룰 수 있는 위치까지 도달하면 정신적으로 신체적으로 변화가 필요한 것들이 있다. 생 프뤼를 2라운드에 쓰러뜨린 것은  그 시작일 뿐이다”라고 말했다. 마누와는 존슨에게 당한 패배를 딛고 일어서 작년 10월 UFC 204 대회에서 생프뤼를 2라운드 KO로 꺾은 바 있다.

생 프뤼와를 꺾은 기세를 이어가고자 했던 마누와는 되도록 빠른 경기 출전을 원했으나 상대 선수를 찾기가 힘들었기에 결국 이번 주말에 출전을 하게 되었다.

꾸준한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는 글로버 테세이라를 상대로 UFC 208 대회(애너하임 혼다 센터)에서 경기를 가질 것이라는 말도 나왔다. 하지만 대회가 연기되고 2017년 첫 PPV 중계 대회가 2월달 브루클린 대회로 넘어가면서 대결이 무산되었다. 테세이라는 자레드 캐노니어와 경기를 가졌고 마누와는 상대를 찾지 못하고 있었다.

마누와는 “작년 10월 생 프뤼에게 거둔 승리의 기세를 이어가고 싶었기 때문에 경기가 잡히지 않는 상황이 많이 불안했다. 그래서 12월 아니면 1월에 싸우고 싶었다. 테세이라에게 싸우자고 제안했고 경기 일정도 잡혔지만 실제로 경기를 치르진 못했다”라고 설명했다.

“테세이라는 랭킹 15위권 이하의 선수와 싸웠는데, 내 기준에선 좀 이상했고 테세이라가 랭킹 3위 자리를 유지하고 싶어한다는 인상을 받았다. 난 랭킹 5위권의 상대를 원한다. 그래서 쇼군과 싸우자고 이야기를 꺼냈는데 ‘아니오’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상대를 찾는 것이 힘들었다”
“그리고 코리 앤더슨과의 경기를 제안받았다. 거절할 수 없는 경기였다”
앤더슨은 TUF 우승자 출신으로 라이트헤비급에서 가장 주목받는 신예이기도 하다.
앤더슨은 프랭키 에드가가 이끄는 ‘아이언 아미’ 팀 소속이다. 에드손 바르보사, 에디 알바레즈, 케이틀린 추커기언 등의 선수가 팀 동료이며 코치 마크 헨리로부터 타격을 배우고 있다. 앤더슨이 UFC 라이트헤비급 10위권에 진입하는데 프로 데뷔 이후 4년도 채 걸리지 않았다.
이번 주말 런던 대회 메인이벤트는 마누와의 첫 UFC 대회 메인이벤트과도 비슷한 면이 있긴 하다.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신예가 더 경험이 많고 전적이 화려한 선수를 상대로 자신의 기량을 시험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번은 마누와가 경험많은 베테랑이고 앤더슨이 신예라 할 수 있다.

#UFCFacts: @POSTERBOYJM lands with 59.6% of his strikes! Way above the UFC average of 42%!  pic.twitter.com/MXwhRK6iGx
— #UFCLondon (@UFCEurope) March 15, 2017

마누와가 출전한 첫 메인이벤트 경기는 2라운드 KO로 끝났다. 마누와는 이번 경기도 마찬가지 일것이라 자신한다.
마누와는 “영국에서 경기를 가지는 건 언제나 기쁘다. 나는 런던 출신이라 런던에서 치르는 경기는 그 의미가 각별하다. 관중들 모두가 나를 응원해준다. 가족, 친구들이 경기를 보러와서 응원을 하는 것도 쉽다. 정말 기쁘다. 기대된다.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내 경기에서 팬들은 자신들이 원하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흥미진진한 경기다. 눈도 깜빡이지 말라. 내 생각에 경기는 2라운드에 끝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