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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다케스탄 돌풍

UFC에서 다케스탄 출신 파이터들의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 라이트급 전 챔피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의 맹활약으로 다케스탄 출신 파이터들에게 시선이 쏠렸고, 이후 다케스탄 출신의 여러 파이터들이 두각을 나타내는 상황이다.

하빕 이후 가장 주목을 받는 선수는 라이트급의 이슬람 마카체프다. 하빕의 팀 동료인 그는 일찌감치 하빕의 후계자로 지목을 받았다. 그는 하빕과 마찬가지로 상대가 알고도 못 막는 막강한 레슬링을 앞세워 최근 10연승을 달성했다. 올해 라이트급 타이틀 도전을 기대하고 있다.

페더급의 자빗 마고메드샤리포프 역시 다케스탄 출신이다. 그는 2017년 UFC에 입성해 2019년까지 6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부상 이후 장기간 공백을 가진 그는 최근 복귀를 준비 중이라는 사실을 전한 바 있다. 

또 플라이급 랭킹 2위인 아스카 아스카로프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그는 11승 무패로 2019년 UFC에 데뷔해 첫 경기에서 브랜든 모레노와 무승부를 기록한 뒤 3연승 중이다. 최근 두 경기에서 알렉산더 판토자와 조셉 베나비데즈를 이겼다. 오는 3월 27일 카이 카라-프랑스와 맞붙는다. 

이외에 밴텀급의 사이드 누르마고메도프, 라이트헤비급의 마고메드 안칼라에프, 헤비급의 샤밀 압두라히모프도 점차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이들 중 마고메드 안칼라에프는 최근 수면 위로 부상했다. 그는 2018년 9승 무패의 전적으로 UFC에 입성했다. 데뷔전에서는 폴 크레이그를 넘지 못하며 처음으로 패배를 경험했으나 이후 7연승의 상승세를 타고 있다. 가장 최근 경기에서는 볼칸 오즈데미르에게 승리했다.

안칼라에프는 이번 주말 UFC 8연승에 도전한다. 상대는 랭킹 5위의 강타자 티아고 산토스다. 미들급 출신이지만, 라이트헤비급에서도 펀치력 하나는 상위권이다. 과거 지미 마누와와의 정면 타격전에서도 승리했을 정도다. 강한 펀치를 소유했다는 의미에서 '망치'라는 별명을 얻었다. 

그가 이번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5위로 상승할 전망이며, 이 결과는 곧 타이틀 도전을 위한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됐음을 의미한다. 4위 앤서니 스미스, 3위 알렉산더 라키치가 그의 경쟁 상대가 된다.

한편 산토스 대 안칼라에프의 대결은 오는 13일(한국시간) 열리는 UFC Vegas 50의 메인이벤트로 펼쳐진다. 코메인이벤트는 말로 모라에스 대 송 야동의 밴텀급 경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