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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빕, 게이치 꺾고 은퇴선언

UFC 라이트급 챔피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가 잠정 챔피언 저스틴 게이치를 누르고 3차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25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야스섬에서 열린 UFC 254에서 하빕은 게이치에게 2라운드 1분 34초 서브미션승을 거뒀다. 

하빕은 2라운드에 게이치가 로킥으로 괴롭히는 상황에서 테이크다운에 성공한 뒤 번개같이 풀마운트를 점유해 삼각조르기를 작렬시켰다. 소극적으로 보인 게이치의 탭을 확인한 심판이 중단을 주저하는 순간 게이치가 정신을 잃었다.  

승리보다 더 놀라운 것은 갑작스러운 그의 은퇴선언이었다. 승리가 확정되자마자 뜨거운 눈물을 흘린 그는 글러브를 벗어 옥타곤 캔버스 위에 올렸다.

그리고 마이크가 주어지자 "이번이 마지막 싸움이었다"며 은퇴를 선언했다. "아버지가 없는 상황에서 더 이상 싸울 의미를 못 느낀다. 이전부터 이 경기를 끝으로 떠나야겠다고 생각했었다"며 계획된 은퇴였음을 밝혔다.

하빕은 2008년 종합격투기 프로 무대에 데뷔해 2012년 16승 무패의 전적으로 UFC에 입성했다. 그는 UFC에서도 여러 강호를 물리치며 13승을 추가했고, 오늘 게이치를 상대로 라이트급 타이틀 3차 방어를 성공하는 동시에서 29승 무패를 완성하며 커리어를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