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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빕 누르마고메도프, 명예의 전당 헌액

라이트급 전 챔피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가 UFC의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UFC는 6일(한국시간) UFC 272 진행 중 이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는 "하빕은 이 스포츠에서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이다"며 "하빕처럼 상대를 압도한 인물은 아무도 없었고, 라이트급 챔피언이자 P4P 1위에 올라 무패로 은퇴하는 것은 놀라운 일이다. 그를 명예의 전당에 합류시킬 수 있어 영광이다"고 말했다.

하빕이 입성하는 부분은 '모던 윙'이다. UFC는 북미통합룰이 적용된 2000년 11월 18일을 기준으로 그 전을 개척자 시대, 그 이후를 현대 시대로 구분해 헌액 대상자를 선정한다. 모던 윙 부문에 이름을 올린 선수로는 조르주 생피에르, BJ 펜, 유라이어 페이버, 론다 로우지 등이 있다.

하빕은 러시아 MMA의 세계에 알린 장본인으로서 많은 유명 파이터들 중에서도 돋보이는 커리어를 남겼다. 

2008년 프로 MMA에 데뷔한 그는 16승 무패의 성적으로 2012년 UFC에 데뷔했으며 옥타곤에서 13승을 더해 29승 무패의 전적을 만들어냈다. 압도적인 레슬링 실력으로 상대가 알고도 막지 못하는 그래플링을 구사한다.  

2018년에는 UFC 라이트급 챔피언에 올라 2020년 3차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으며, 그 경기가 그의 은퇴전이었다.  

한편 명예의 전당 헌액 행사는 오는 여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제 10외 인터내셔널 파이트위크 기간에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