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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빕 누르마고메도프, P4P 랭킹 입성…非챔프 중 유일

 


러시아 출신의 극강 그래플러 하빕 누르마고메도프가 처음으로 UFC의 P4P 랭킹에 진입했다.

2일(한국시간) 발표된 UFC의 공식 랭킹에 따르면, 누르마고메도프는 P4P 14위로 새롭게 진입했다. P4P는 체급이 없을 경우를 가정하고 정한 순위다. 1위부터 15위까지 공개된다.

높은 순위는 아니지만, 랭킹에 오른 15명 중 전현직 챔피언이 아닌 선수는 누르마고메도프가 유일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11명이 현 챔피언이고, 3명이 전 챔피언이다.

누르마고메도프는 지난 12월 31일(한국시간) UFC 219에서 4위 에드손 바르보자를 물리쳤다. 특유의 그래플링 압박으로 거둔 완승이었다. 두 명의 부심이 30:25를, 한 명이 30:24로 채점했을 정도로 압도적이었다.

이 승리로 다시 한 번 자신의 가치를 입증한 그는 25전 전승으로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UFC에 무패 선수는 30명에 육박하지만 20전 이상을 치렀고, UFC에서 강호들을 포함해 9경기를 뛴 선수는 누르마고메도프 밖에 없다.

P4P 랭킹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음에도 라이트급 순위는 지난주에 이어 그대로 2위다. 토니 퍼거슨이 잠정 챔피언이자 1위에 포진해있기 때문이다. 현 챔피언은 코너 맥그리거다.

경기 후 누르마고메도프는 "한 시간만 쉬면 오늘이라도 맥그리거나 퍼거슨과 싸울 수 있다. 바르보자는 UFC 최고의 타격가 중 한 명이다. 그를 끝낼 수 있었지만 15분을 제대로 느끼고 싶었다"며 큰소리쳤다.

한편 루이스 스몰카를 꺾고 3연승을 기록한 매튜스 니콜라우는 플라이급 12위로 진입했고, 카를라 에스파르자는 9위에서 6위로 도약했다. 에스파르자는 6위 신시아 칼빌로에게 판정승했다.

1년 4개월 만의 복귀전에서 닐 매그니에게 패한 기존 8위 카를로스 콘딧은 수년 만에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12위인 매그니와 자리를 바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