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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빕 사촌' 우마르 16연승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의 사촌 동생으로 알려진 우마르 누르마고메도프가 승수를 추가하며 거침없는 연승 행진을 이어나갔다.

우마르는 15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UFC AEPX에서 열린 'UFC FIGHT NIGHT: 스트릭랜드 vs 이마보프'에서 하오니 바르셀로스에게 1라운드 KO승을 거뒀다.

그래플링 공방이 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둘의 경기는 타격전으로 흘러갔고, 결국 타격에 의해 1라운드에 끝나는 결과가 연출됐다.

우마르는 상대와의 거리를 길게 잡고 옥타곤 사이드를 적극 활용한 효과적인 아웃파이팅을 펼치며 조금씩 타이밍을 잡아나갔다. 바르셀로스는 긴 거리와 우마르의 반격에 원하는 흐름을 만들지 못했다.

경기는 순간적으로 거리를 좁힌 우마르의 공격에 의해 끝났다. 그는 니킥으로 거리가 좁혀지자 곧바로 이어진 왼손을 적중시키며 바르셀로스를 쓰러트렸다. 종료된 시간은 1라운드 4분 40초였다. 

우마르는 지난해 12승 무패의 전적으로 UFC에 입성해 4승을 추가했다. 아직까진 그의 사촌 형 하빕의 행보를 따라가고 있다. 무엇보다 수준급 타격 실력을 증명했다는 점에서 이번 경기가 그에겐 의미가 있다.

그는 경기 후 "KO승한 건 좋지만 후속타를 날려서 미안한 마음이다. 내가 어떻게 한 건지 잘 모르겠다"면서 "3월에 다시 싸우고 싶다. 밴텀급 강자들 왜 나를 피하는가. 난 여기 있으니까 싸워 보자"라며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