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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펀치 터졌다 하면…앤서니 존슨, 보너스 사냥꾼으로 급부상

 


라이트헤비급의 신흥 강자로 완전히 자리매김한 앤서니 존슨이 보너스 사냥꾼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31일(한국시간) 열린 UFC on FOX 18에서 존슨은 조쉬 바넷에게 충격적인 서브미션패를 안긴 벤 로스웰과 함께 이번 대회의 '퍼포먼스 오브 더 나이트'에 선정됐다. 이날 경기에서 존슨은 랭킹 4위 라이언 베이더에게 1라운드 1분 26초 만에 KO승을 거둔 바 있다.

최근 무시무시한 폭발력을 바탕으로 물 오른 경기력을 과시하고 있는 것을 증명하기라도 하듯, 존슨은 출전하는 대회마다 퍼포먼스 보너스를 휩쓸고 있다. 최근 약 2년 동안 받은 보너스 금액만 한화로 2억원이 넘는다.

라이트헤비급 파이터가 되어 2014년 UFC로 돌아온 존슨은 강자인 필 데이비스에게 판정승을 거두며 복귀를 알리더니 이후 승리한 모든 경기에서 퍼포먼스 오브 더 나이트를 받아냈다. UFC 복귀 이후의 성적은 5승 1패, 그 과정에서 4차례 보너스의 주인공이 됐다. 안토니오 호제리오 노게이라, 알렉산더 구스타프손, 지미 마누와, 라이언 베이더가 보너스의 희생양이 됐다.

UFC에서 활동 중인 현역 선수 중 대표적인 보너스 사냥꾼으로는 10회 이상 선정됐고 확률이 50%가 넘는 도널드 세로니, 네이트 디아즈, 조 로존, 앤더슨 실바를 꼽을 수 있다. 실바는 19경기에서 12차례에 선정되며 최고의 확률을 보유 중이며, 지금까지 가장 많은 보너스를 타낸 선수는 13회의 로존이다.

연속 수상 부문에서는 디아즈와 로존이 6회로 공동 1위를 기록 중이며, UFC가 채택하는(했었던) 모든 종류의 보너스를 받은 선수는 아직 도널드 세로니가 유일하다. 최근에는 웰터급 챔피언 로비 라울러가 파이트 오브 더 나이트에 자주 선정되는 모습이 눈에 띈다.

존슨의 경우 아직 이들의 기록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최근 행보에선 단연 가장 돋보인다. 무엇보다 폭발적인 타격을 장기로 하는 경쟁력이 입증됐고,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점에서 보너스 수상 행보는 계속될 가능성도 충분하다.

존슨은 과거 UFC 웰터급에서 활동하다 잦은 계체실패로 2012년 퇴출됐던 아픔을 겪은 적이 있다. 그러나 타 단체에서 라이트헤비급과 헤비급을 전장으로 6승의 실적을 쌓으며 옥타곤에 재입성했고 현재는 라이트헤비급 2위로서 타이틀을 노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