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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로웨이 배당 압도적

페더급 차기 타이틀 도전자결정전의 성격을 띠고 있는 대결에서 맥스 할로웨이가 야이르 로드리게스를 이길 것이라는 전망이 압도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UFC FIGHT NIGHT 197을 하루 앞둔 13일(이하 한국시간) 현재 미국 내 11개 베팅 업체의 평균 배당에 따르면 레드코너 할로웨이 -709, 블루코너 로드리게스 +487을 각각 받고 있다.

이 경기의 배당은 지난 9월 25일 오픈했으며, 오즈메이커가 산정한 초기 배당은 할로웨이 -375, 로드리게스 +300이었다. 10월에 접어들면서 할로웨이 쪽으로 조금씩 베팅이 늘어나더니 11월이 되면서 격차가 커졌다. 

현 배당의 이해를 돕기 위해 예를 들어 설명하자면, 할로웨이에게 70900원을 걸면 10000원의 수익이 발생하고, 로드리게스에겐 10000원을 베팅하면 48700원의 수입을 올릴 수 있다. 물론 승리했을 때를 가정한 것이다.

탑독에 올라 있는 할로웨이의 배당을 승률로 환산하면 87.63%라는 결과가 나온다. 100명의 참가자들이 같은 금액을 걸었을 때 약 87명이 할로웨이의 승리에 베팅했다는 의미다.

랭킹 1위와 3위의 대결이지만, 두 선수의 커리어 차이는 적지 않다. 할로웨이는 챔피언에 올라 3차 방어까지 성공한 경험이 있으며 페더급에서 최다출전, 최다승, 최다연승, 최다 KO승 등 많은 기록을 세웠다.

로드리게스의 경우 꾸준한 활약이 눈에 띈다. 2014년에 UFC에 데뷔해 6연승한 그는 7번째 경기에서 프랭키 에드가를 만나 완패했으나 이후 정찬성에게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다시 살아나더니 제레미 스티븐스까지 눌렀다. 그러나 2018년부터 3경기 밖에 뛰지 않았으며, 이번 경기 역시 2년 1개월 만의 복귀전이다.

한편 한국인 라이트헤비급 파이터 정다운은 케네디 은제츠쿠를 맞아 근소한 차이로 탑독을 점하고 있다. 초기 -225를 받은 뒤 격차가 점점 좁혀져 현재는 -123이다. 상대인 은제츠쿠는 +101이다. 

한편 이번 대회는 14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UFC APEX에서 열린다. 언더카드는 한국 시간으로 새벽 3시, 메인카드는 3시간 뒤인 6시부터 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