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UFC FIGHT NIGHT 197의 메인이벤트에서 야이르 로드리게스를 맞아 변함없는 기량을 과시한 할로웨이가 넘버원 컨텐더 자리를 굳건히 지켜냈다.
16일 UFC가 발표한 공식랭킹에 따르면 할로웨이는 지난주에 이어 페더급 1위를 유지했다. 경기에서 승리했지만 이미 챔피언을 제외하고 가장 높은 위치에 있었던 터라 랭킹이 상승될 수 없었다.
같은 1위라도 할로웨이의 입지는 더 탄탄해졌다.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에게 2연패 하며 기세가 한 풀 꺾일 수도 있었으나 페더급의 두 타격가 캘빈 케이터와 야이르 로드리게스를 차례로 잡아내며 다시 정상에 도전할 수 있는 자격을 만들어냈다.
그는 페더급 타이틀전 외에도 라이트급 타이틀전, 코너 맥그리거와의 맞대결, 페더급 랭커와의 대결 등 다양한 옵션을 놓고 저울질할 전망이다.
할로웨이에게 패한 로드리게스 역시 3위에서 바뀌지 않았다. 패배를 기록하긴 했으나 상대가 1위였던 만큼 랭킹에 타격을 입지 않은 것이다. 그의 다음 상대는 2위 브라이언 오르테가, 4위 정찬성 등이 거론될 것으로 보인다.
또 신시아 칼빌로에게 2라운드 TKO승을 거둔 안드레아 리는 12위에서 5계단을 상승하며 여성부 플라이급 7위에 이름을 올렸다.
P4P 랭킹에는 변화가 없었다. 남성부는 카마루 우스만(1),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2), 이스라엘 아데산야(3) 순이고, 여성부의 경우 아만다 누네즈(1), 발렌티나 셰브첸코(2), 로즈 나마유나스(3)가 상위권에 포진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