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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로웨이-정찬성, 맞대결 분위기 솔솔

맥스 할로웨이는 지난 주말 이벤트에서 아놀드 앨런을 꺾은 뒤 다음 상대로 정찬성을 거론해 시선을 끌었다. 

그는 정찬성과의 경기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그는 내가 싸워보지 않은 유일한 동시대 선수다. 난 그 싸움을 좋아할 것이다. 정확히 언제인지 모르겠지만 올해 호주 대회가 열린다는 걸 알고 있다. 정찬성이 원한다면 거기서 싸울 수 있다. 그와 싸우고 싶다. 난 정찬성의 경기를 보면서 성장한 사람 중 하나다”며 분명한 생각을 전했다.

장기간 페더급의 최상위권에서 경쟁하고 있는 2위 할로웨이는 붙을 상대가 많지 않다.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에겐 이미 세 번 패했고, 잠정 챔피언이자 1위인 야이르 로드리게스, 3위 브라이언 오르테가, 4위 아놀드 앨런을 꺾었다. 

차기 타이틀전은 볼카노프스키 대 로드리게스의 통합 타이틀전이 된다. 이런 현 상황을 고려하면 그의 다음 상대는 5위 조쉬 에멧과 6위 정찬성이 될 가능성이 있다. 

정찬성은 즉각 반응했다. 그는 할로웨이의 경기 다음 날 자신의 SNS를 통해 “할로웨이. 네가 나와의 싸움을 원한다면 언제 어디서든 싸울 수 있다. 한 번 해보자고 브라더”라며 만족한다는 생각을 전했다.

정찬성은 오래 전부터 할로웨이를 뛰어난 선수라며 존중해왔고, 그런 그와 맞붙고 싶다는 의사를 꾸준히 피력한 바 있다. 

한편 할로웨이는 볼카노프스키 대 로드리게스의 타이틀전에 대해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보겠다”면서 "강한 남자가 이길 것이다. 난 7월에 그 싸움의 팬이 되고, 우리는 어떻게 될지 지켜볼 것이다. 절대 안 된다고 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할로웨이는 경기 전 타이틀 탈환 의지를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