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더급의 상위권에서 경쟁하고 있는 두 명의 강호, 맥스 할로웨이와 야이르 로드리게스가 오는 10월 맞붙는다.
UFC는 두 선수가 오는 11월 14일(이하 한국시간) UFC FIGHT NIGHT 197에서 대결한다고 2일 공식 발표했다. 이 경기가 대회의 메인이벤트로 치러진다.
당초 할로웨이와 로드리게스는 지난 7월 18일 UFC on ESPN 26에서 만날 예정이었으나 할로웨이의 부상으로 경기가 취소된 바 있다.
랭킹 1위 대 3위의 맞대결이다. 전 챔피언으로서 3차 타이틀 방어를 완수한 바 있는 할로웨이는 2020년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와의 재대결에서 잘 싸우고도 심판판정에 분루를 삼켰으나 지난 1월 캘빈 케이터를 한 수 위의 실력으로 완파하며 건재를 과시한 바 있다.
로드리게스는 2년 1개월 만에 옥타곤으로 돌아온다. 2018년 정찬성에 이어 2019년 제레미 스티븐스를 꺾었던 그는 자빗 마고메드샤리포프와의 대결이 추진됐으나 경기가 잇따라 취소되면서 공백이 길어졌다.
두 선수 모두 타격가지만 스타일은 차이가 있다. 할로웨이가 복싱을 기반으로 싸우는 반면 로드리게스는 킥에 강점을 나타낸다. 또 할로웨이가 정석적이라면 로드리게스는 변칙적인 공격도 즐겨 사용한다.
최근 페더급 타이틀전에서 챔피언 볼카노프스키가 2위 브라이언 오르테가를 누르고 2차 방어를 성공한 만큼 이 경기의 승자가 정상에 도전할 기회를 가질 가능성이 크다. 로드리게스는 현재 3위지만 이긴다면 1위에 오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