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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로웨이 "야이르는 짐승"

많은 사람들이 예상한 대로 승자는 맥스 할로웨이였다. 그는 랭킹 3위 야이르 로드리게스를 맞아 심판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그러나 승리하기까지의 과정은 고단했다. 할로웨이는 초반부터 쉴 새 없이 내뿜는 로드리게스의 낮은 로킥에 고전했다. 변칙적인 공격도 위협적이었다. 시간이 흐르면서 펀치가 점차 통하고 그라운드에서의 운영으로 흐름을 바꾸긴 했으나 예상보다 힘든 경기를 펼쳤다.

그 역시 로드리게스를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야이르에게 모든 사랑을 전한다"며 "이 녀석 짐승이다. 그는 복싱이 좋다. 복서처럼 움직이는데 팔꿈치를 던진다. 그가 잘 싸웠다. 완전 짐승 녀석이다. 그래서 내가 그와 싸우고 싶었던 거다"고 말했다.  

할로웨이는 이 승리로 타이틀전 패배 이후 2승을 거둬들이며 1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2위 브라이언 오르테가가 최근 경기에서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에게 패한 만큼 정상 탈환의 기회를 가질 자격이 된다. 그러나 그는 타이틀 도전 외에도 다양한 옵션을 생각 중이다.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지켜볼 것"이라는 할로웨이는 "난 라이트급 챔피언 찰스 올리베이라도 이겼다. 이 체급에는 볼카노프스키와 다른 경쟁자들도 있다. 난 맥그리거의 관심 리스트에도 올라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최고가 되려면 최고를 이겨야 하고, 최고는 블레시드다. 그들은 나를 쫓으면 된다. 한 번 붙자"고 덧붙였다. 

한편 로드리게스는 "이번 경기의 준비를 정말 잘 했다. 맥스는 놀라운 파이터다. 그는 오늘 밤 나보다 잘했다"며 패배를 인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