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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로웨이가 돌아왔다

UFC 페더급 전 챔피언 맥스 할로웨이가 여전히 뛰어난 경쟁력을 과시했다. 신성 캘빈 케이터를 완파하고 정상 재도전의 기반을 마련했다.  

할로웨이는 17일(한국시간) 아랍에미레이트 아부다비 에티하드 아레나에서 열린 UFC FIGHT ISLAND 7에서 랭킹 6위 캘빈 케이터에게 심판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KO나 서브미션으로 끝나진 않았으나 할로웨이의 기량이 드러나기엔 충분했다. 케이터를 쉴 새 없이 두들긴 완승이었다. 부심들의 채점 결과는 50:43, 50:43, 50:42였다.

할로웨이는 자신이 왜 페더급 최다승을 거둔 챔피언이었는지 제대로 증명했다. 펀치의 정확도는 물론 5라운드 내내 상대를 압박하는 체력도 발군이었다. 복싱 능력만큼은 페더급 최고 수준이라고 평가받던 케이터는 상대가 되지 못했다. 

할로웨이의 유효 공격이 두드러진 경기였다. 4라운드에 무려 87회를 찍는 등 총 300회에 육박하는 펀치를 적중시켰다. 케이터는 맷집과 정신력으로 버티며 역전을 노렸으나 할로웨이는 맷집도 수준급이었다. 

이로써 할로웨이는 타이틀 탈환의 기반을 마련했다. 그는 2019년 12월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에게 패해 타이틀을 잃은 뒤 곧바로 2차전을 가졌지만 또 판정패했다. 2차전의 경우 할로웨이가 이겼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억울할 만한 경기였다. 

1위 자리를 굳건히 한 할로웨이는 유력한 도전자가 됐다. 다음 경기가 타이틀전이 될 수 있고, 그게 아니더라도 한 번만 더 이기면 챔피언과 맞설 전망이다.

2012년 UFC에 데뷔한 할로웨이는 2014년부터 14연승(페더급)을 거두는 대 기록을 세웠다. 그 과정에서 2017년 조제 알도를 꺾고 챔피언에 올라 3차 방어전을 완순한 바 있다. 그가 페더급에서 지금까지 거둔 승리는 총 18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