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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로웨이의 연승기록과 최고의 상대 에드가

 

UFC 페더급 챔피언 맥스 할로웨이는 11연승을 기록 중으로, 통합랭킹 1위 드미트리우스 존슨의 12연승에서 1승이 모자란 상태다.

거의 4년간 완벽에 가까운 무패행진을 달려온 할로웨이는 이제 격투기 최고의 선수 반열에 올라섰다. 조제 알도, 앤서니 페티스와 같이 체급통합랭킹 10위권 선수들에게 거둔 승리를 통해 할로웨이는 슈퍼스타로 거듭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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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러한 성취에도 불구하고 할로웨이는 UFC 218 대회에서 최악의 시험무대에 오를 전망이다. 할로웨이가 12월 1일 오랜 기간 UFC에서 멋진 활약을 펼친 프랭키 에드가를 상대로 1차 방어전을 치른다고 공식 발표된 것이다.

할로웨이가 최초로 PPV 경기에 출전한 것은 UFC 150 대회에서다. 같은 대회에서 에드가는 메인이벤트에 출전해 타이틀전을 치렀다. 명예의 전당에 오를 가치가 있는 커리어를 보낸 에드가는 10년 UFC 활동기간 동안 16승을 거뒀다. UFC 218 대회에서 할로웨이를 꺾는다면 에드가는 UFC 역대 4번째로 2개 체급 제패에 성공한 선수로 이름이 남을 것이다. 하지만 할로웨이는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다.

할로웨이의 성적이 얼마나 대단한 것이지 살펴보자면, UFC에서 14승을 거두는데 소요된 시간이 에드가가 16승을 거둔데 쏟은 시간의 거의 절반에 불과하다. 맥스 할로웨이 vs. 콜 밀러 경기를 해설했던 브라이언 스탠은 할로웨이가 마치 비디오 게임의 캐릭터처럼 기술과 콤비네이션 공격을 사용했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2012년 체급 내 강자였던 더스틴 포이리에를 상대한 UFC 데뷔전 이후로 할로웨이는 잠재력있는 신예로 큰 주목을 받았다. 할로웨이는 꾸준히 페더급 랭킹을 올렸지만 위기가 없었던 것은 아니었다. 데니스 베뮤데즈, 코너 매그리거에 패하며 UFC 3승 3패를 기록함과 동시에 UFC 잔류냐 퇴출이냐 하는 기로에 서게되었다.

Now THAT'S a homecoming‼️ Hawaii welcomes their NEW featherweight champ @BlessedMMA & @YMedeiros home today pic.twitter.com/QDCms20UIY
— UFC (@ufc) June 6, 2017

할로웨이는 격투기계에서 찾아보기 힘든 긴 연승행진을 달리며 위기를 극복했다. 모든 경기에서 바로 전 경기보다 더 나은 기량을 선보였다. 페티스와 알도에게 KO승을 거두며 UFC 챔피언으로 등극했다.

할로웨이의 설명은 간단했다. 완전히 다른 게임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R-L) Max Holloway punches Jose Aldo of Brazil in their UFC featherweight championship bout during the UFC 212 event at Jeunesse Arena on June 3, 2017 in Rio de Janeiro, Brazil. (Photo by Buda Mendes/Zuffa LLC)할로웨이의 최근 UFC 언필터드에 출연해 “이들은 체커 게임을 하고 있다. 왕을 잡으면 끝나는 게임을 하고 있다. 나는 체스를 하고 있다. 폰, 비숍, 퀸을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체스의 말이 존재하는 이유가 있다. 보통 선수들은 그걸 똑똑하게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
격투기계 최고의 격투IQ와 수준급 기술의 결합, 성실한 훈련과 사려깊은 전략, 수수한 외모가 더해져 할로웨이를 완성형 파이터로 거듭나게 했다. 할로웨이는 수준급 타격가, 레슬러, 그래플러를 상대해봤으며 모두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에드가는 할로웨이에게 다른 차원의 문제를 던질 수 있는 선수다.

할로웨이 또한 계획은 있다.

“체력 면에서 나를 압도할 수 없을 것이다. 경기시간이 흐를 수록 나는 더 강해진다. 격투기는 단거리 경주가 아니다. 사람들은 그렇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마라톤이다. 나만의 업적을 남기고싶으며 역대 최고의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