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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로웨이와 알도가 페더급에서 남긴 족적

 


맥스 할로웨이는 2014년부터 연승가도를 달리고 있는 UFC 페더급의 현 챔피언이고, 조제 알도는 약 7년간 최정상의 자리를 지켜온 전 챔피언으로서 체급의 상징적인 존재였다.

적어도 현재까지는 UFC 페더급 역사에서 최고의 파이터로 기억되며, 앞으로 어떤 훌륭한 선수가 나온다 하더라도 둘은 한 시대를 풍미한 최고의 존재로 기억될 것이 분명하다.

두 선수가 그런 길을 걸어왔던 만큼 체급에 미친 영향은 상당하다. 단순히 챔피언 등극을 넘어 여러 커리어를 달성했고 각종 기록을 생산해냈다.

알도는 페더급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2009년 WEC 44에서 마이크 브라운을 꺾고 챔피언에 올라 두 차례 타이틀을 방어한 뒤 2011년 단체가 UFC로 완전 흡수되면서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2015년 말 타이틀을 내려놓기까지 7차례나 방어해냈다.

WEC와 UFC에서 약 10년간 활약한 알도는 총 16승을 거둬들여 페더급 최다승 기록을 세웠고, WEC에서 세운 8연승은 모든 체급을 통틀어 최다 연승에 해당한다.

또 UFC 페더급 최다 타이틀 방어는 물론이며, 그의 7차 방어는 드미트리우스 존슨(11차), 앤더슨 실바(10차), 조르주 생피에르(9차), 존 존스(8차)에 이어 다섯 번째에 해당하는 대기록이다. WEC 페더급이 UFC의 페더급이 된 만큼 사실상 9차 방어에 성공한 것이나 다름없다.

여러 기록도 갈아치웠다. 총 8회의 넉다운을 기록하며 WEC와 UFC 페더급을 통틀어 2위에 올랐고, 827회의 유효펀치를 성공시켰다. WEC부터 이어진 페더급 역사에서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테이크다운은 무려 92.3%로 페더급 1위다.

할로웨이는 불과 지난 6월 챔피언에 오른 만큼 아직 타이틀 방어는 아직 못했지만, 여기까지 그가 걸어온 길을 보면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가장 인상적인 기록은 승리 횟수와 연승 기록이다. 2012년 UFC에 입성한 할로웨이가 따낸 14승과 11연승은 각각 최다승과 최다연승 1위에 등극했다. 특히 연승의 경우 압도적인 기록에 해당하며, 여전히 승리가 계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가 기대된다.

또 상대를 총 6차례 다운시키며 코너 맥그리거와 함께 넉다운 부문 공동 1위에 올라있다. 만약 UFN 49 상대였던 콜레이 콜라드가 페더급 체중을 맞출 수 있었다면 단독 1위도 가능했다(글쓴이 주: 당시 할로웨이의 상대였던 머사드 베틱의 부상으로 콜라드가 경기 4일전 대체 투입).

이외에도 할로웨이가 지금까지 성공시킨 총 1039회의 유효타격과 분당 5.55회의 타격 적중 횟수는 각 부문 페더급 1위 기록에 해당한다. 테이크다운 방어율은 82.4%. 페더급 4위다.

한편 둘은 오는 3일 UFC 218에서 재대결한다. 할로웨이의 원래 상대였던 프랭키 에드가가 부상을 입으면서 알도가 대체 투입됐다. 할로웨이는 알도와의 차이를 확실히 벌려 챔피언의 입지를 굳히려 하고, 알도는 확실한 복수로 정상의 자리를 탈환하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