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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서희, UFN 마닐라 출격…이번엔 작은 상대와 대결

 


한국인 최초의 여성 UFC 파이터 함서희의 UFC 네 번째 경기가 확정됐다.

함서희는 오는 10월 15일(한국시간)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리는 UFC FIGHT NIGHT의 97번째 대회에 출전해 다니엘 테일러와 대결한다.

2014년 말 UFC와 계약한 함서희는 현재까지 1승 2패를 기록 중이다. 데뷔전에서 조앤 칼더우드에게 패한 뒤 지난해 11월 한국 대회에서 코트니 케이시에게 승리했다. 그러나 세 번째 경기에서 벡 롤링스에게 또 패하며 불안한 행보를 이어갔다.

작은 체격이 늘 아쉬웠다. 과거 타 단체에서 활동할 당시 아톰급에서 활동했었던 함서희는 UFC 진출을 위해 체급을 올린 경우다. 대부분의 선수들이 감량 후 계체를 통과하는 것과 반대로 함서희는 일부러 체중을 불린다. 그래도 규정 체중에 미달되곤 한다.

무엇보다 아톰급에서도 작은 편에 속했던 함서희는 UFC 진출 이후 유난히 큰 선수들을 상대했다. 157cm의 신장으로 170cm의 코트니 케이시와 대결한 것을 비롯해 지금까지 대결한 세 명의 상대가 전부 함서희보다 10cm 이상 컸다.
 
그러나 이번에는 신장 차이로 인한 불리함은 없을 전망이다. 롤링스와 대결할 때만 해도 스트로급 최단신이었던 함서희가 자신보다 작은 선수와 맞붙게 된 것이다. 상대인 테일러는 지난 7일(한국시간) UFN 92를 통해 데뷔했던 신예로, 신장이 152cm에 불과하다. 새로운 스트로급 최단신 파이터로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결코 쉬운 상대는 아니다. 아마추어로 활동하다 2014년 프로에 데뷔한 테일러는 2015년 KOTC 여성부 스트로급 챔피언에 오르는 등 7승 1패를 기록한 뒤 UFC에 입성한 바 있다. 신장은 작지만 다부진 몸으로 폭발력이 강하다.

한편 마닐라 SM 몰 오브 아시아 아레나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의 메인이벤트는 BJ 펜 대 리카르도 라마스의 페더급매치다. 천재로 불리는 BJ 펜이 긴 공백 뒤 갖는 복귀전에서 랭킹 4위를 상대로 어떤 경기력을 선보일지 관심이 모아진다. 플라이급매치 호리구치 쿄지-알리 바고티노프, 헤비급매치 데릭 루이스-마르신 티뷰라의 대결도 확정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