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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파이터 2승 6패로 올해 마감…새해 초부터 다시 뛴다

 


한국인 UFC 파이터들은 올해 부진했다. 총 7명이 출전해 2승 6패의 결과를 남겼다. 정찬성이 지난 2월 복귀전에서 데니스 버뮤데즈를 상대로 건재를 과시했고, '마에스트로' 김동현이 고미 타카노리를 꺾고 재계약에 성공한 것 외에 다른 승전보는 들리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타이틀을 노리겠다던 맏형 김동현은 콜비 코빙턴에게 일격을 당했고 곽관호는 옥타곤에서 두 번째 패배를 경험했다. 임현규는 일본의 신예에게 덜미를 잡히며 3연패의 부진에 빠졌다. 올해 데뷔한 여성파이터 김지연은 1패를, 전찬미는 2패라는 성적표를 받았다. 국내 선수들의 2017년 전적을 합산한 승률은 25%. 2008년 김동현이 UFC에 진출한 이래 최저 수치다.

계약이 끊긴 선수도 많았다. 방태현은 2015년 11월 UFC 한국 대회 당시 승부조작에 가담했던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불명예스럽게 퇴출됐고, 임현규와 곽관호는 부진으로 계약한 경기 수를 다 채우지 못한 채 UFC 글러브를 벗었다. 양동이는 이적을 이유로 자진해서 물러났다.

한국 UFC 선수들이 2017년 부진을 뒤로하고 2018년 초부터 다시 뛴다. 현재 계약돼있는 7명의 선수 중 4명이 1~2월 출전한다.

최근 성적이 좋지 않았음에도 기대감은 높다. 2017년 첫 대회인 UFC FIGHT NIGHT 124에 두 명의 경량급 선수들이 출전한다. 페더급의 최두호는 8위 제레미 스티븐스와 대결하고, 강경호는 3년 4개월이라는 긴 공백을 깨고 드디어 옥타곤에 다시 들어선다. 최두호 대 스티븐스의 경기는 대회의 메인이벤트로 펼쳐진다.

이어 28일에는 김지연이 UFC 첫 승에 재도전한다. 김지연은 이번 대회에서 플라이급 데뷔전을 갖는다. 지금까지 밴텀급에서 경쟁해왔으나 플라이급이 자신에게 더 적절하다는 판단이다. 힘과 체격에서 경쟁력이 높아질 수 있는 만큼 기대가 된다.

2주 뒤인 2월 11일에는 작은 김동현이 UFC 3연승에 도전한다. 호주에서 열리는 UFC 211에 출전해 다미엔 브라운과 대결한다. 두 선수의 최근 분위기는 완전히 대조된다. 김동현이 최근 2승을 거뒀고, 상대인 브라운이 2패의 부진에 빠져있다. 3승 달성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 이들이 많다.

한편 스턴건 김동현은 지난 6월 코빙턴과의 경기 중 안와골절 부상으로 6개월의 메디컬 서스펜션을 받았다가 최근 풀렸다. 그러나 같은 부상이 두 번째인 만큼 신중히 출전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무릎 인대 파열로 재활 중인 정찬성은 5월 이후 복귀를 전망하고 있으며, 여성부 스트로급 파이터 전찬미는 소속팀을 옮기고 UFC 첫 승을 목표로 운동에 매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