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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다면 한다는 투이바사

타이 투이바사는 헤비급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로 뛰어난 파워와 발군의 맷집을 자랑한다. 최근 거둔 5연승을 전부 KO로 장식했으며, 옥타곤에서 거둔 8승 중 7승을 2라운드가 지나가기 전에 끝냈다.

하지만 다가오는 시릴 가네와의 대결을 불안하게 보는 이들이 적지 않다. 투이바사의 파워는 인정하지만 상성에서 불리할 것이라는 예상이 많다. 가네의 경우 타격과 그래플링에 고루 능하고 상황에 맞는 유연한 운영이 강점인 만큼 투이바사가 상대하기 매우 까다롭다는 분석이다.

가네는 이미 투이바사와 성향이 비슷한 파워형 타격가 데릭 루이스를 압도한 바 있다. 그는 3라운드에 경기가 끝날 때까지 104대를 때렸고 맞은 횟수는 8대밖에 되지 않았다.

투이바사 역시 이러한 가네의 장점을 잘 알고 있다. 그는 UFC 파리 미디어데이에서 "많은 사람들이 계속 내가 시릴에 대해 걱정해야 한다고 하지만 난 시릴도 나를 걱정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시릴은 챔피언이다. 그는 최고 중 하나"라며 "훌륭한 운동선수고, 정말 빠르다. 스피드와 움직임으로 인해 아마도 가장 맞히기 어려운 선수 중 하나일 거다. 하지만 내가 격침시킨다면 격침시키는 거다"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투이바사에겐 이번 경기가 매우 좋은 기회다. 랭킹 3위인 그가 1위인 가네를 이긴다면 타이틀 도전이 유력해진다. 승리한다면 상대가 누가 되든, 경기가 잠정 타이틀매치든 타이틀매치든 그가 챔피언에 도전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한편 UFC 파리는 4일 프랑스 파리 아코르 아레나에서 열린다. 한국 시간으로 새벽 4시에 메인카드가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