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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문타스리, 7월 UFC FOX서 '카우보이' 올리베이라와 격돌

 


한국계 UFC 파이터 제임스 문타스리가 오는 7월 복귀한다.

문타스리는 7월 24일(이하 한국시간) 열리는 UFC on FOX의 20번째 대회에 출전해 알렉스 올리베이라와 대결한다.

한국인 모친과 태국인 부친 사이에서 태어난 문타스리는 어린 시절부터 태권도를 수련, 미국 대표 선수로 활동한 경험이 있다. 종합격투기에는 2008년 데뷔했으며 2011년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UFC와는 2014년 7승 1패의 전적으로 계약했으며, 옥타곤에서 현재까지 2승 2패를 기록 중이다. 코디 피스터와 안톤 자피어에게 승리했고 조 엘렌버거와 케빈 리에게 패한 바 있다. 료토 마치다와 앤더슨 실바 등 브라질리언 특급 파이터 위주로 구성된 블랙하우스에 몸담고 있다.

상대가 만만치 않다. 막강한 타격을 갖춘 브라질리언 카우보이 알렉스 올리비에라가 그의 앞에 나타났다. 올리베이라는 2015년 초 데뷔한 신인으로 데뷔전에서 정상급 주짓떼로 길버트 번즈에게 아쉽게 패한 뒤 내린 3연승을 거둔 바 있다.

지난 2월 경기에서는 도널드 세로니에게 서브미션으로 승리를 내줬으나 최고의 스트라이커 중 한 명인 세로니가 스탠딩에서 버거워했을 정도로 타격 만큼은 훌륭했다. 문타스리 역시 타격을 주무기로 하는 선수지만, 오히려 그 점 때문에 더 쉽지 않은 경기가 될 전망이다.

체급에서도 올리베이라가 유리하다. 이번 경기는 웰터급으로 치러지는데, 라이트급과 웰터급을 병행하는 올리베이라가 반길 만하다. 실제 체격에서도 올리베이라가 앞선다. 특히 올리베이라는 196cm의 긴 리치를 보유하고 있다.

다른 세 개의 대진도 문타스리-올리베이라와 함께 오늘 발표됐다. 2연패 뒤 2연승의 상승세를 타고 있는 러시안 파이터 알렉산더 야코블레프는 UFC에서만 5승 1패를 기록 중인 신흥 강자 라이언 라플레어와 대결하고, 조지 설리반과 헥터 어비나의 웰터급 매치도 확정됐다. 러시아의 무패 헤비급 파이터 드미트리 스몰야코프는 이번 대회에서 루이스 엔리케를 상대로 옥타곤에 데뷔한다.

이번 대회는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유나이티드센터에서 열리며 메인이벤트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FOX 이벤트인 만큼 무게감 있는 대진이 마지막 경기에 배치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UFC의 다음 이벤트는 오는 11일 열리는 UFC FIGHT NIGHT 자그레브다. 이 대회의 메인이벤트는 전 챔피언 주니어 도스 산토스 대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벤 로스웰의 헤비급매치다. 크로아티아에서 열리는 만큼 한국에서는 새벽 시간에 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