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밤 경기에서 다니엘 코미어에게 2-1 판정으로 패한 후 구스타프손은 예방적 조치의 일환으로 병원으로 이송되었기 때문에 이날 밤 치러진 또 한 번의 전설적인 타이틀전에 대한 감상을 밝힐 기회를 얻지 못했다.
그래서 코미어가 구스타프손을 대신해서 마이크를 잡았다.
“구스타프손은 2013년 존 존스를 상대로 올해의 경기 후보로 오를만한 대결을 펼쳤다. 그리고 나와는 올해 최고 경기 중 하나를 만들어 냈다"라고 코미어는 말을 쏟아냈다. “UFC 라이트헤비급에서 나와 존 존스를 상대로 2-1 판정까지 가는 경기를 해냈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이 세상에 많지 않다”
코미어와 25분간 경기를 치른 후 구스타프손은 챔피언의 존경심을 얻었다.
코미어는 마지막 순간에 코너로 돌아올 때까지도 경기에서 이겼는지에 대한 확신이 없었다. 코치들은 이겼다고 확신하고 있었지만, 펀치가 난무하는 경기에서 확실하게 계산을 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코미어는 1라운드에 구스타손을 슬램으로 날려버렸다. 그리고 체력을 고갈시키는 전법을 사용해 구스타프손의 숨통을 조이기 시작했다.
하지만 3분간 깔려있었던 구스타프손은 사이드 마운트라는 유리한 포지션을 잡고 있던 코미어에게 스윕을 성공시키며 일어서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이제 대결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