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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파엘 도스 안요스, 두 체급 UFC 챔피언에 도전

 


하파엘 도스 안요스는 지난해 1월 "난 라이트급 정상에 올랐었지만 항상 힘들게 체중을 맞춰야 했다. 앞으로 최고의 상태로 싸우기 위해 웰터급으로 이동한다"며 체급 전향을 선언했다.

목표는 챔피언이었다. 웰터급에서 두 번째 타이틀을 손에 넣겠다고 다짐했다.

"경쟁이 매우 치열한 라이트급에서 난 챔피언에 올랐다. 몸도 건강하고 각오도 충분한 만큼 다시 벨트를 향해 달려가겠다. 나는 내가 해낼 것이란 걸 알고 있다"는 게 당시 그의 말이었다.

그러나 사람들은 그런 그의 말에 전부 공감하지 않는 듯 했다. 기술 수준은 높지만 웰터급에서 경쟁하기엔 체격이 작아 정상에 오르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보는 이들이 적지 않았다. 잘 해야 5위권이라는 시선이 많았다.

그러나 도스 안요스는 뱉은 말을 지켜나가고 있다. 데뷔전에서 당시 톱10 문지기 타렉 사피딘에게 승리하더니 닐 매그니와 로비 라울러를 연파하고 챔피언에 오를 기회를 잡았다. 6월 10일(한국시간) UFC 225에서 콜비 코빙턴과 잠정타이틀결정전을 벌인다. 이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잠정 챔피언으로서 현 챔피언 타이론 우들리와 맞설 수 있다.

도스 안요스와 코빙턴은 지난해부터 돌풍을 일으킨 웰터급 세대교체의 선봉장이다. 6월 싱가포르 대회에 나란히 출전했었던 둘은 사피딘과 김동현에게 각각 승리하며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이후 도스 안요스는 매그니와 라울러를, 코빙턴은 데미안 마이아에게 승리했다.

코빙턴은 초고속 행보를 걷는 중이다. 랭킹에 없을 당시 마땅한 랭커가 없어 운 좋게 김동현의 상대로 낙점됐고, 이후 데미안 마이아와 도스 안요스와 맞붙겠다는 그의 시나리오가 척척 맞아떨어지고 있다.

한편 두 선수가 맞붙는 UFC 225는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다. 메인이벤트는 로버트 휘태커와 요엘 로메로가 벌이는 미들급 타이틀매치다. 두 선수의 대결은 이번이 두 번째로, 지난해 7월 잠정타이틀매치에선 휘태커가 판정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