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헥터 롬바드 3월 복귀, 상대는 8위 닐 매그니

 


'쿠바 특급' 헥터 롬바드가 돌아온다. 롬바드가 오는 3월 20일 열리는 UFC FIGHT NIGHT 84에 출전하는 것이 19일(한국시간) 공식 확정됐다.

약 1년 2개월 만의 출전이다. 지난해 1월 UFC 182에 출전해 조쉬 버크만에게 판정승을 거둔 롬바드는 웰터급 전향 이후 신바람 3연승을 달렸다. 얼마 지나지 않아 톱 컨텐더인 로리 맥도널드가 그의 다음 상대로 확정되기도 했다. 만약 승리한다면 타이틀 도전도 가능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승리의 기쁨을 맛본 5주 뒤 모든 것이 물거품이 됐다. 롬바드가 UFC 182에 출전했을 때 '경기기간 내 약물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나타낸 것이다. 네바다주체육위원회에 따르면 롬바드의 소변에서 스테로이드 계열의 경기력 향상 약물이 검출됐다.

당시 롬바드는 대회를 관할한 네바다주체육위원회로부터 승리 보너스 전액과 대전료의 30%를 더한 68,900달러(한화 약 8천 3백만원)를 벌금으로 몰수당했고, 1년간 출전이 금지되는 징계를 받았다. 당연히 버크만에게 거둔 승리는 무효로 돌아갔으며 맥도널드와의 경기도 취소됐다.

벨라토르 미들급 챔피언 출신의 롬바드는 앤더슨 실바가 완벽한 독제정권을 구축할 당시 UFC가 그의 대항마로 야심차게 영입한 파이터였다. 1무승부를 제외하면 2007년부터 UFC 데뷔 전까지 무려 24연승을 질주했고, 그 중 판정승은 단 5회밖에 되지 않았다. 종합격투기 데뷔 전 쿠바의 국가대표 유도선수로 활약한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한동안 활동하지 않은 탓에 UFC 공식 랭킹에서 제외된 상태지만, 버크만을 꺾은 직후 6위였다.

상대인 닐 매그니는 죽음의 웰터급에서 최근 인상적인 기량으로 톱10에 진입한 신흥강자다. 데뷔 초기엔 다소 부진했지만 2014년부터 7연승을 달린 바 있고, 최근 에릭 실바와 켈빈 가스텔럼을 넘었다. 신장 190cm에 리치 203cm, 웰터급 최고의 신체조건을 자랑한다. 현재 랭킹은 8위로, 7위인 김동현의 상대로 거론되기도 했다. 총 전적은 17승 4패.

한편 UFN 84는 호주 브리즈번에서 개최되며, 이 대회의 메인이벤트는 마크 헌트 대 프랭크 미어의 헤비급매치로 확정됐다. 롬바드 대 매그니가 코메인이벤트로 치러진다.

호주는 캐나다, 브라질, 영국과 함께 UFC 이벤트가 자주 열리는 지역 국가로 2010년 첫 대회 이후 총 8회의 이벤트가 개최된 바 있다. 가장 최근 대회는 지난해 11월 론다 로우지 대 홀리 홈의 여성부 밴텀급 타이틀매치가 펼쳐진 UFC 193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