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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 세후도, 세 체급 챔피언 도전

복귀를 앞두고 있는 헨리 세후도가 UFC 역사상 처음으로 세 체급 챔피언에 도전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세후도는 4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UFC 288의 미디어 데이에서 "볼카노프스키는 내가 원하는 최고의 도전 상대다. 알저메인 스털링과 션 오말리를 처리한 다음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를 노리겠다. 그의 뒷마당인 호주에서 그와 싸우고 싶다"고 밝혔다.

세후도는 이미 UFC에서 두 체급을 정복한 바 있다. 2018년 당시 극강의 챔피언이었던 드미트리우스 존슨과의 2차전에서 승리하며 플라이급 챔피언에 등극했고, 이듬해인 2019년엔 밴텀급 정상에 올랐다. 그는 두 체급에서 각각 한 번씩 타이틀을 방어해낸 뒤 2020년 정상에서 은퇴했다.

그런 그가 돌아오는 이유는 더 대단한 커리어를 완성하기 위해서다. 

그는 UFC 카운트다운에서 "난 33세에 은퇴했고 복귀하는 것이 쉽지는 않다. 내가 이룬 것이 자랑스럽고 지금 행복하다. 하지만 역대 최고의 선수로 남고 싶었다"며 복귀 이유를 밝혔다.

세 체급 챔피언의 위업을 달성하는 것이 그가 생각하는 역대 최고의 선수가 되기 위한 조건인 것이며, 현 페더급 챔피언이 볼카노프스키다.

세후도는 이전에 볼카노프스키를 경기장에서 만났을 때 "널 진짜 존경한다"면서 "타이틀을 방어한 걸 축하한다. 내가 어디까지 도전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고 말한 바 있다.

그가 이번 주말 UFC 288에서 스털링을 꺾고 타이틀 탈환에 성공한다면 가능성이 열린다. 오말리가 다음 도전자라고 가정한다면, 충분히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예상이다. 현재 페더급은 챔피언 볼카노프스키의 독주로 전개되고 있으며, 그가 다가오는 타이틀 방어전에서 야이르 로드리게스를 꺾는다면 마땅한 도전자가 없는 상황이 만들어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