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들급 랭킹 6위 잭 허만슨은 최근 뚜렷한 상승세를 타고 있진 않지만, 타이틀과 결코 멀리 떨어져 있다고 생각되지 않는다. 상위권 컨텐더인 마빈 베토리와 재러드 캐노니어의 기세가 조금 꺾였고 재대결이 계속 진행되는 상황으로 자신에게 기회가 올 수 있다고 내다본다.
허만슨은 "나는 지금 절정에 달해있으며 점점 나아지고 있다. 몇 번의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이 스포츠에서는 실수의 여지가 너무 적기에 모든 것을 모아야 한다. 그렇게 할 때 최고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안다"고 말문을 뗐다.
그는 이번 주말 UFC FIGHT NIGHT 200의 메인이벤트에서 7위 션 스트릭랜드와 맞붙는다. 상대의 랭킹이 자신보다 높지 않지만 이번 경기를 통해서 자신의 위치를 굳건히 한다는 계획이다.
"이 위치에 서게 돼 매우 기쁘다"는 그는 "스트릭랜드는 파이터로서 대회의 헤드라인을 장식하는 특권을 가졌다. 이것은 UFC가 그에게 감사하고 그를 주요 파이터 중 하나로 보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허만슨은 스트릭랜드의 기술을 존중하며 쉽지 않은 맞대결을 예상하지만, 멋지게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도 있다.
"스트릭랜드는 대단한 기록을 가지고 있으며 미들급에서 무패다. 그는 항상 앞으로 나와 상대를 압박하는 타입이고, 많은 상대들이 그것을 감당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는 것 같다"면서 "난 그와 길고 힘든 싸움을 하고 싶지 않다. 완벽한 경기를 원한다. 정확하고, 빠르고, 멋지고, 깔끔한 승리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좋은 기회가 찾아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음 주말 열리는 UFC 271에서 이스라엘 아데산야 대 로버트 휘태커의 타이틀매치, 랭킹 3위 재러드 캐노니어 대 4위 데릭 브런슨의 대결이 펼쳐질 예정이다.
허만슨은 "난 항상 정상으로 가는 길을 찾으려 노력하고 있다. 이 경기들을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 같다. 대승을 거둔 뒤 타이틀 도전 줄을 서겠다"며 "그것은 다른 경쟁자들에게 달려있다. 캐노니어와 브런슨의 대결이 흥미진진할까. 최근 재대결이 많았다. 아데산야는 베토리와 두 번 싸웠고 휘태커와 또 싸운다. 브런슨이 아데산야와 또 싸우는 걸 보고 싶나? 잘 모르겠다. 사람들은 허만슨과 아데산야가 싸우길 원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