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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트 vs 루이스, 뉴질랜드 대회 메인…핵주먹 대결

 


약 3년 만에 열리는 UFC 뉴질랜드 대회의 메인이벤트는 UFC 헤비급 신구 하드펀처의 대결로 결정됐다. 모두가 예상한 대로 뉴질랜드 출신의 세계적인 파이터 마크 헌트가 한 자리를 차지했다.

데릭 루이스와 마크 헌트는 오는 6월 11일(한국시간) 뉴질랜드 오클랜드 벡터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FIGHT NIGHT의 110번째 대회에서 대결한다.

모든 상황이 두 선수의 대결을 향했다. 6위(루이스)와 7위(헌트)에 올라있는 둘의 위치가 동등하며 마지막 경기를 치른 시기까지 거의 비슷하다. 루이스는 지난 2월 20일에, 헌트는 3월 5일 옥타곤에 오른 바 있다.

그 상태에서 루이스가 헌트와의 대결을 강하게 요구했다. 지난 트래비스 브라운과의 경기 전부터 다음 경기에서 헌트를 원한다고 언급한 루이스는 경기 이후에도 "헌트와 붙고 싶다. 그는 그냥 싸운다. 날 붙잡고 버티는 짓은 하는 않는다. 경기가 전혀 지루하지 않다"고 말한 바 있다.

마지막 경기에서는 희비가 엇갈렸다. 루이스가 트래비스 브라운에게 역전 KO승을 거두며 6연승을 질주한 반면 헌트는 알리스타 오브레임과의 2차전에서도 패했다. 3라운드 니킥에 의해 고개를 숙였다.

상승세를 타고 있는 루이스는 헌트를 꺾은 뒤 타이틀 도전을 원한다. 헌트와의 경기를 통해 자신이 타이틀에 도전할 자격이 있다는 것을 입증한다는 생각이다.

헌트 역시 내줄 수 없는 이유가 분명하다. 2004년 종합격투기 데뷔 이래 고향에서 처음으로 치르는 경기인 만큼 승리 의지가 남다르다. UFC는 오클랜드에서 2014년 6월 한 차례 대회를 개최한 바 있는데, 당시 헌트는 출전하지 못했다.

루이스의 말대로 거칠고 화끈한 경기가 기대된다. 헌트의 경기는 이기든 지든 모든 경기가 흥미진진하며, 이겼다 하면 거의 KO승이다. UFC에서 5차례 보너스를 수상했다. 루이스 역시 마찬가지, UFC에서 거둔 9승 중 8승을 KO(TKO)로 끝냈다.

한편 이날 발표에는 비중 있는 다른 경기도 함께 공개됐다. 미들급 9위 데릭 브런슨 대 호주 국가대표 유도가 출신의 댄 켈리, 플라이급 랭킹 1위 조셉 베나비데즈 대 13위 벤 은구옌의 대결이 펼쳐진다. 플라이급 타이틀에 도전한 바 있는 존 모라가도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조 카 UFC 부사장은 "루이스 대 헌트의 대결로 뉴질랜드에 돌아오게 돼 기쁘다"며 "2014년 첫 대회 당시 뉴질랜드 전역에서 상당한 관심을 보였다. 헌트가 고향에서 치르는 첫 경기는 팬들에게 흥미로울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