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팩스에서 개최되는 'UFC 파이트 나이트: 호드리게스 vs 레모스' 메인이벤트에서 랭킹 3위 마리나 호드리게스와 7위 아만다 레모스가 맞붙는다.
두 선수는 평행이론이라 할 만큼 닮은 점이 많다. 둘 모두 35살의 브라질 출신 타격가로 UFC 스트로급에서 6번의 승리와 1번의 패배를 경험했다. 이번 경기의 승자는 UFC 281에서 열리는 카를라 에스파르자 재 장웨일리의 타이틀전 승자와 맞붙을 가능성이 있다.
타격 스타일에서는 차이가 있다. 호드리게스는 연타를 날리며 서서히 상대방을 잠식하는 테크니션이라면 레모스는 한방 한방 강하게 때리는 KO 아티스트다. 호드리게스는 6승 중 5승이 판정승이지만, 레모스는 6번의 승리 중 4번이 피니시승이다.
호드리게스는 화끈한 타격전을 예고했다. 그는 3일 열린 미디어 데이에서 "레모스가 굉장히 어려운 상대라는 걸 알고 있다. 그는 UFC에서 좋은 승리들을 거뒀다. 하지만 우리 둘 다 공격적인 타격가이기 때문에 이 경기가 파이트 오브 더 나이트에 선정될 모든 요소를 갖추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레모스를 이길 자신이 충분히 있고, 내가 다음 타이틀 도전자가 될 거다. 모든 게 계획대로 된다면 UFC 281에서 열리는 타이틀전을 보러 갈 것"이라고 큰소리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