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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리구치 vs 바고티노프, UFN 벨파스트로 이동

 


부상에 의한 메인이벤트 부재로 무산된 UFC FIGHT NIGHT 97에 출전할 예정이었던 선수들의 경기가 하나 둘씩 잡히고 있다. 상대가 바뀐 선수도 있지만 대진 그대로 싸울 무대만 변경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

플라이급 랭킹 4위의 호리구치 쿄지와 8위 알리 바고티노프의 경기 역시 그대로 유지된다. 둘은 11월 20일(한국시간) 열리는 UFC FIGHT NIGHT의 99번째 대회에서 승부를 가린다. 필리핀 마닐라에서 북아일랜드 벨파스트로 장소만 변경되는 셈이다.

호리구치는 일본 국적 선수 중 활약이 가장 돋보인다. 슈토 밴텀급 챔피언 출신의 호리구치는 2013년 UFC 데뷔전 승리 이후 플라이급으로 전향했으며, 새로운 전장에서 3승을 추가한 뒤 타이틀에 도전한 바 있다.

극강의 챔피언으로 불리는 드미트리우스 존슨의 벽은 넘지 못했지만 상위권 성적을 유지하며 다시 대권에 도전할 수 있는 명분을 쌓아가는 중이다. 타이틀전 패배 이후 치코 카무스와 닐 시리를 꺾었고, 올해 초 소속팀을 아메리칸탑팀으로 옮긴 뒤 닐 시리를 물리친 바 있다.

상대인 바고티노프는 러시아 출신의 강자로 기량이 만만치 않은 복병이다. 플라이급 투톱 드미트리우스 존슨과 조셉 베나비데즈에게 판정해한 것 외에는 UFC에서 그를 꺾은 선수가 없다. 현 밴텀급 2위 존 리네커에게 승리한 경험도 있다.

한편 이번 대회의 메인이벤트는 김동현 대 거너 넬슨의 웰터급매치로 펼쳐진다. 지난해 11월 한국대회 이후 부상으로 복귀가 늦어진 김동현으로서는 승리를 이어가는 것이 중요한 상황이다. 치열한 경쟁으로 구도가 바뀌고 있는 상위권에서 자신의 입지를 다질 필요가 있다. 김동현은 연승을 이어가 타이틀에 도전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