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터급으로 전향한 케빈 홀랜드가 다가오는 경기에서 랭킹 6위 스티븐 톰슨을 이길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UFC 올란도 대회를 이틀 앞둔 2일(한국시간) 현재 미국 내 9개 베팅 업체의 평균 배당에 따르면 레드코너 톰슨 +135, 블루코너 홀랜드 -164를 각각 나타내고 있다.
이 경기의 배당은 지난 10월 12일 오픈했으며, 당시 오즈메이커는 둘 모두에게 -110의 같은 배당을 책정했다. 이후 한동안 초기 배당을 유지하다 11월 20일 이후부터 격차가 조금씩 벌어졌다.
현 배당의 이해를 돕기 위해 예를 들어 설명하자면, 홀랜드에게 16400원을 걸면 10000원의 수익이 발생하고, 톤슨에겐 10000원을 베팅하면 13500원의 수입을 올릴 수 있다.
홀랜드의 현재 배당을 백분율로 환산하면 62.12%다. 100명의 배팅 참가자들이 같은 금액을 걸었을 때 약 62명이 홀랜드의 승리를 택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2018년 UFC에 입성한 홀랜드는 미들급에서 활동하다 올해 웰터급으로 전장을 옮겼는데, 커리어 전체를 기준으로 하면 웰터급 복귀가 된다. 2015년부터 프로 생활을 시작한 그는 2년간 웰터급과 미들급을 병행하다 2018년부터 미들급에서 경쟁한 바 있다. UFC에서 그는 웰터급 2승 1패를 포함해 총 10승 5패 1무효의 전적을 기록 중이다.
상대인 톰슨은 가라데 출신의 타격가로 한 때 절정의 기량을 과시하며 정상에 오를 것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타이틀 도전에서 좌절을 겪은 뒤 다소 부진한 행보를 걷고 있다. 최근에는 길버트 번즈와 벨랄 무하마드에게 패한 바 있다.
한편 웰터급 복귀에 나서는 하파엘 도스 안요스는 -566으로 +404의 브라이언 바베레나를 상대로 압도적인 탑독을 점하고 있고, 관심을 모으고 있는 헤비급 경기에서는 세르게이 파블로비치 -222, 타이 투이바사 +178의 배당이 각각 확인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