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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리 홈, 킥복서 셰브첸코와 7월 격돌…존슨-테세이라도 확정

 


론다 로우지에게 첫 패배를 안겨준 여성 파이터, 전 UFC 여성부 밴텀급 챔피언 홀리 홈이 오는 7월 복귀한다.

홈은 오는 7월 24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유나이티드센터에서 열리는 UFC on FOX 20번째 이벤트의 메인이벤트에서 발렌티나 셰브첸코와 대결한다.

잦은 출전을 원하는 홀리 홈답게 복귀전은 비교적 빠르게 이뤄졌다. 보통 타이틀 방어전에서 패한 챔피언의 경우 한동안 휴식을 취하곤 하는데, 홈은 벨트를 내준 뒤 4개월 만에 다시 옥타곤에 오른다.

그녀의 복귀전에서 관심을 모으는 부분은, 이번 경기가 정상급 복서 대 킥복서의 대결이라는 점이다. 홈은 이미 알려졌듯, WBC와 WBA 타이틀을 포함해 세 체급에서 16회의 타이틀 방어전을 성공해낸 바 있는 최정상급 복서였다.

상대인 셰브첸코는 12승 2패의 종합격투기 전적보다 킥복싱에서 많은 커리어를 남긴 선수다. 입식타격에서 56승 2패라는 화려한 전적을 남기는 동안 8개의 킥복싱 타이틀을 거머쥔 바 있고, IFMA 무에타이 선수권을 9차례 제패하기도 했다. 2승 무패의 복싱 전적도 보유 중이다.

9승 무패를 질주하던 홈은 지난해 11월 UFC 193에서 론다 로우지를 KO시키며 챔피언에 등극한 뒤 올해 3월 첫 방어전에서 미샤 테이트에게 패한 바 있다. 당시 홈은 우세한 경기를 펼치고 있었으나 5라운드 종료 1분 30초를 남기고 통한의 서브미션에 무릎을 꿇었다. 홈이 이번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다시 타이틀 도전자 후보로 올라설 수 있을 전망이다.

홈 대 셰브첸코의 대결을 포함해 이번 대회는 현재까지 총 8경기가 확정된 상태인데, 알찬 대진으로 주목받고 있다. 라이트헤비급의 두 거포 앤서니 존슨과 글로버 테세이라가 코메인이벤트에서 맞붙고, 최근 앤서니 페티스를 넘은 6위 에드손 바르보자는 길버트 멜렌데즈와 대결한다.

특히 존슨 대 테세이라의 대결은 라이트헤비급 최강 타격가의 대결로 손색이 없으며, 사실상의 타이틀 도전자결정전이라고 할 수 있다. 비슷한 시기에 챔피언과 잠정챔피언(1위)이 대결하는 만큼 2위 존슨과 3위 테세이라의 승자가 타이틀에 도전하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다.

한편 한국인 모친을 두고 있는 제임스 문타스리는 이번 대회에서 브라질리언 카우보이로 잘 알려진 강한 타격의 소유자 알렉스 올리베이라와 맞붙는다. 2014년 UFC에 데뷔한 문타스리는 현재까지 2승 2패를 기록 중이다.

UFC on FOX 홈 vs. 셰브첸코 확정대진
[여성부밴텀급] 홀리 홈 vs. 발렌티나 셰브첸코
[라이트헤비급] 앤서니 존슨 vs. 글로버 테세이라
[라이트급] 에드손 바르보자 vs. 길버트 멜렌데즈
[웰터급] 알렉스 올리베이라 vs. 제임스 문타스리
[웰터급] 조지 설리반 vs. 헥터 어비나
[웰터급] 라이언 라플레어 vs. 알렉산더 야코블레프
[헤비급] 루이스 엔리케 vs. 드미트리 스몰야코프
[여성부 스트로급] 펠리스 헤리그 vs. 카일린 커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