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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리홈 원하는 듀몬트

브라질 출신의 페더급 신성 노르마 듀몬트에게 지난 주말 승리는 의미가 남다르다. UFC 전적 2승 1패였던 그녀가 밴텀급 랭킹 3위 아스팬 래드를 꺾은 것이다. 비록 경기는 페더급이었지만 그 가치는 적지 않다. 로스터가 부족한 페더급의 다음 도전자가 될 것으로 내다보는 이들도 적지 않다.

듀몬트는 타이틀 도전에 욕심을 내고 있지만, 현재의 상황을 냉정하게 바라본다. 현 챔피언 아만다 누네스는 페더급 외에 밴텀급 타이틀도 가지고 있으며, 오는 12월 12일 UFC 269에서 줄리아나 페냐를 상대로 밴텀급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따라서 페더급 타이틀을 방어하기까진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

그녀는 모든 옵션을 받아들일 준비가 됐다고 강조한다. 17일 UFC FIGHT NIGHT 195 기자회견에서 듀몬트는 "이 체급은 다음에 누구와 맞붙어야 할지 알 수 없다. UFC에 맡기겠다. 난 체육관으로 돌아가 계속 준비할 것이다. 다만 빅네임과 메인이벤트에서 만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홀리 홈과의 잠정 타이틀전을 거론했다. 당초 그녀의 이번 상대는 홈이었으나 홈의 출전이 무산되면서 상대가 래드로 바뀐 것으로 알려졌다.

듀몬트는 "난 체급이 정체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우리가 싸웠으면 한다. 누네스가 타이틀을 방어한 뒤 발렌티나 셰브첸코와 싸울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래서 그녀와의 대결은 내년 중순에나 가능할 것 같다. 그렇게 오래 쉬고 싶지 않다. 홀리 홈과 잠정타이틀매치를 하면 체급에 관심이 생길 것이고, 이 싸움의 승자와 겨뤄 누네스와 맞설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한편 듀몬트는 아스팬 래드와의 지난 대결에 대해 "경기를 잃을 뻔했던 위기에서 그녀가 나를 구해줬다. 래드는 강하고 흥미로운 선수이며, 이 싸움에서 승리해 매우 기쁘다"며, 래드가 소극적으로 경기를 운영한 것에 대해 "그녀는 다른 싸움에서 했던 것과 똑같이 싸웠다. 다만 실제로 자신을 때릴 수 있는 파이터를 만났을 뿐이다. 래드는 바보가 아니다. 나와 적극적으로 싸우다간 KO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