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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태커 "락홀드 흥미롭지만 다음은 타이틀전이어야"

 


전 미들급 챔피언 루크 락홀드는 복귀전에서 승리하자마자 타이틀 탈환을 위한 본격적인 움직임에 착수했다. 곧바로 그는 잠정 챔피언 로버트 휘태커를 불러냈다. 현 챔피언 마이클 비스핑이 조르주 생피에르와 대결하는 만큼 휘태커가 가장 매력적인 상대로 다가왔다.

휘태커는 락홀드를 좋은 상대라며 관심을 나타냈다. 그러나 적어도 다음 상대로 적합하진 않다고 선을 그었다. 잠정 챔피언이 된 만큼 다음 경기는 현 챔피언과의 통합타이틀전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아직은 챔피언이 장기간 자리를 비워야만 하는 상황도 아니다.

현재 8연승 중인 휘태커는 최근 데릭 브런슨, 호나우도 소우자, 요엘 로메로라는 강호들을 차례로 무너트렸다. 미들급 최고의 실력자들을 넘어선 만큼 자신감이 최고조일 수밖에 없다. 그런 그에게 비스핑과 조르주 생피에르 중 누구도 두렵지 않다.

휘태커는 "두 선수에게 행운을 빈다"고 말하면서 "하지만 누가 이겨도 내가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이하 인터뷰 전문).

- 전 챔피언 루크 락홀드가 복귀전에서 승리한 뒤 당신이 진정한 챔피언이라며 대결을 원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당신의 생각은 어떤가?
당연히 락홀드와 싸우고 싶다. 아주 흥미로운 경기가 될 것 같다. 하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의미가 없지 않을까. 잠정 챔피언이 됐으니 다음 경기는 당연히 통합 타이틀전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잠정 챔피언이 방어전을 치르는 것을 본 적이 없다. 다음 싸울 상대는 둘 중 하나, 마이클 비스핑 아니면 조르주 생피에르다. 그 경기 이후엔 누구든 환영한다.

- 당신이 지난해 11월 데릭 브런슨을 꺾고 6연승을 거뒀을 때만 해도 사람들은 당신을 의심했다. 좋은 성과를 남겼지만 상승세도 여기까지라고 했다. 다들 상위권의 쟁쟁한 강호들과의 경쟁에서 밀릴 것이라고 했다. 지금의 위치에 오를 자신이 있었나?
몇 연승을 했는지는 내게 중요하지 않다. 경기에 있어 나는 언제나 자신이 있다. 경기를 준비하며 훈련한 것을 믿는다. 모든 것에 대해 자신이 있으며, 이길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경기에 임한다. 그래서 옥타곤에 올라 내가 할 일을 할 수 있는 것이다.

- 지금의 8연승 행진을 시작하기 전 당신은 UFC 웰터급에서 경쟁하며 2승 2패를 기록했다. 체급을 올렸음에도 성적이 더 좋아진 비결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감량의 어려움이 줄어든 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듯하다. 경기 때마다 심한 감량에 부담을 많이 느꼈다. 또 앞서 패한 경기를 뒤돌아보면서 내가 어떤 선수인지 알게 됐고, 개선해야 할 점을 발견할 수 있었다. 체급을 올리고 난 뒤 집과 체육관에서 몇 가지 변화를 주었으며, 지금은 모든 것들이 완벽하다.

- 이미 호나우도 소우자와 요엘 로메로라는 강호를 이긴 만큼 마이클 비스핑이 두렵지 않을 것 같다. 어떤 면에서 그를 이길 자신이 있는가?
내가 비스핑보다 빠르고 펀치도 강하다고 생각한다. 내가 이길 수 있는 상대 이상으로 보이지 않는다. 비스핑은 MMA의 베테랑으로, 그가 가진 역량과 기술을 존경한다. 그러나 난 그를 무너트리기에 충분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

- 챔피언 비스핑의 행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그리고 비스핑-생피에르의 경기를 어떻게 바라보는가?
둘의 경기는 그냥 '머니 파이트'로 보인다. 비스핑은 정상에 있을 동안 돈을 벌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양인데, 챔피언이기에 그럴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가 보여줄 것들은 곧 바닥을 드러낼 것이다. 비스핑과 생피에르에게 행운을 빈다. 하지만 누가 이기든 내가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