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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태커 목표는 여전히 벨트 탈환

미들급 챔피언 이스라엘 아데산야는 전 챔피언이자 랭킹 1위인 로버트 휘태커에게 통곡의 벽이 되고 있다. 휘태커는 자신이 챔피언이었던 1차전에서 아데산야에게 KO패했고 2차전에서는 대등한 경기를 펼쳤으나 그 작은 차이를 넘는 게 어려웠다.

하지만 휘태커는 여전히 타이틀 탈환을 포기하지 않았다. 그는 UFC 279에서 마빈 베토리를 꺾은 뒤 "나는 목표 달성에 미쳐 있는 사람이다. 앞으로 나아가고 싶고 여전히 벨트를 사냥하는 중이다. 그렇기 때문에 언제나 기회를 엿보고, 벨트를 얻을 수 있는 기회가 올 때까지 UFC가 던져주는 상대들을 제거할 것"이라고 말문을 뗐다.

그가 벨트를 갖길 원한다면 두 번이나 패배를 안긴 아데산야가 거론되지 않을 수 없다. 휘태커는 아데산야를 인정하면서도 스스로에 대한 믿음과 자부심이 있다.

"나는 이 체급에서 가장 위험한 남자다. 이스라엘은 챔피언이고 나를 두 번 이겼다. 존중하는 바다. 그는 진정 위대한 파이터다. 그리고 나는 그가 스타일적인 면에서 대단한 파이터라고 생각한다. 그래도 여전히 나는 이 체급에서 내가 가장 위험한 남자라고 생각한다. 내가 이기기 때문이고, 내가 자주 이기기 때문이다. 난 상대를 싸움을 싫어할 지경까지 만든다. 격투기에 대한 애정을 앗아간다. 그게 내가 하는 일이다. 난 옥타곤에 들어가서 그렇게 한다"고 했다.

이어 "아데산야는 1차전에서 나를 KO시켰지만 2차전은 대단히 접전이었다. 그에 대해서 심술이 나 있는 건 아니다. 하지만 내 승리가 됐을 수도 있는 경기였다. 멘탈 측면에서 그건 큰 거다. 그렇게 KO당하고, 타이틀을 잃는 기분이 어떤지는 정말 설명하기 힘들 정도다. 정말 최악이다. 그 이후에 많은 걸 배웠다. 뒷수습 과정이었다. 그리고 대부분을 정복했다"고 덧붙였다.

휘태커는 추후 자신의 홈인 호주에서 다음 경기를 갖길 원한다. UFC는 코로나 유행이 점차 해소되면서 다시 세계 각국에서 이벤트를 열고 있는 중이다. 호주 대회는 아직 발표된 바는 없으나 휘태커는 호주에서의 출전이 다음 경기가 될 것으로 믿는다.
 
한편 휘태커는 UFC 279 계체량에서 악수 페이크로 심기를 건드린 마빈 베토리에 대해 "그건 정말 더러운 짓이었다. 내 코치는 그가 내 신경을 건드리기 위해서 그런 행동을 할 거라 예상했다. 사실이었다. 그건 더러운 행동이었다"며 불쾌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