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들급의 두 실력자 로버트 휘태커와 파울로 코스타가 내년 2월 옥타곤에서 만난다.
UFC는 두 선수가 2월 12일(이하 한국시간) 호주 퍼스에서 열리는 UFC 284에서 맞붙는다고 21일 공식 발표했다.
랭킹 1위 대 6위의 맞대결이다. 휘태커는 전 챔피언으로 이스라엘 아데산야라는 벽에 막히고 있지만 그의 타이틀 탈환 꿈은 여전하다. 1위 자리를 고수하다보면 다시 기회가 올 전망이다. 그는 지난 9월 경기에서 마빈 베토리에게 승리한 바 있다.
상대인 코스타는 한 때 아데산야와 함께 미들급에서 돌풍을 일으킨 바 있다. 하지만 타이틀전에서 아데산야에게 패하더니 마빈 베토리와의 경기에서도 고개를 숙이며 주춤했다. 지난 8월 경기에서는 루크 락홀드에게 승리하며 일단 분위기를 전환했다.
코스타에게 더 큰 기회로 느껴질 만한 매치업이다. 6위인 그가 휘태커를 넘는다면 단번에 유력한 타이틀 도전자 후보로 부상하게 된다.
현 챔피언 아데산야는 오는 11월 UFC 281에서 알렉스 페레이라를 상대로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이 경기의 결과가 타이틀 도전자 선정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한편 UFC 284는 2019년 10월 UFC 243 이후 3년 4개월 만의 이벤트다. 다른 대진은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