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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태커·셰브첸코 새 챔프 되나…탑독 배당으로 뒤집어

 


최근 김동현과 마이클 키에사가 하위 랭커를 상대로 언더독으로 밀렸다가 실제 경기에서도 패한 가운데, 두 명의 하위 랭커가 반란을 꿈꾸고 있어 주목된다.

여성부 밴텀급 1위 발렌티나 셰브첸코가 현 챔피언 아만다 누네스를 상대로, 미들급 3위 로버트 휘태커가 1위 요엘 로메로를 상대로 탑독을 점하고 있다. 이들의 경기는 UFC 213에서 타이틀매치와 잠정타이틀매치로 각각 치러진다.

초기 배당이 뒤집혔다는 데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오픈 당시 휘태커는 +120, 로메로는 -103의 배당을 받았으나 격차가 좁혀지더니 하루 전 둘의 배당이 역전됐다. 현재는 휘태커 -119, 로메로 -103의 수치를 보이고 있다.

도박사 100명이 같은 금액으로 베팅했다고 칠 경우, 약 52명이 휘태커의 승리를 선택한 셈이다.

상승세를 타고 있는 두 선수간의 대결이다. 휘태커는 2014년 스티븐 톰슨에게 패한 뒤 7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상위권 경쟁은 어려울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톱10에 입성해 데릭 브런슨과 호나우도 소우자를 격침시켰다. 미들급으로 전향한 뒤 더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올림픽 레슬링 은메달리스트 출신의 로메로는 2013년 UFC에 데뷔해 8연승의 파죽지세 행보를 걷고 있다. 료토 마치다, 호나우도 소우자, 크리스 와이드먼를 차례로 넘고 챔피언이 될 기회를 잡았다. 승리할 경우 현 챔피언 마이클 비스핑과 싸울 자격이 생긴다.

여성부 밴텀급 타이틀매치의 배당 흐름 역시 비슷하다. 22일 배당이 오픈됐을 때만 해도 챔피언 누네스 -150, 도전자 셰브첸코 +120이었으나 현재는 누네스 -101, 셰브첸코 -122를 나타내고 있다. 셰브첸코의 승리를 예상하는 사람들이 많아진 것을 알 수 있다.

두 선수의 대결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해 5월 UFC 196에서 펼쳐진 첫 대결에선 누네스가 접전 끝에 판정승했다. 누네스가 근소하게 리드해가는 듯 했으나 후반 체력이 떨어지면서 셰브첸코의 공세가 돋보였다. 이후 누네스는 미샤 테이트를 꺾고 챔피언에 오른 뒤 지난해 말 1차 방어를 완수했다.

셰브첸코 역시 누네스에게 패한 뒤 홀리 홈과 줄리아나 페냐를 차례로 누르는 실적으로, 타이틀 도전이자 누네스와의 재대결을 이끌어냈다. 경기를 치를수록 실력 향상이 눈에 띄는 만큼 챔피언이 될 것으로 보는 이들이 적지 않다.

한편 헤비급 랭킹 3위 알리스타 오브레임은 -131로, +106을 나타내고 있는 1위 파브리시오 베우둠을 상대로 탑독을 점하고 있다. 둘의 대결은 이번이 세 번째, 상대 전적은 1승 1패다. 웰터급 랭커 대결에선 로비 라울러가 -149, 도널드 세로니는 +124의 배당을 받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