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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경기만큼은 꼭…4월에 펼쳐지는 빅매치

 


2017년 4월 계획된 UFC 이벤트는 3회, 한 달 동안 총 39경기가 펼쳐진다. 9일(이하 한국시간) 뉴욕 버팔로에서 열리는 UFC 210, 16일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에서 열리는 UFC on FOX 24, 23일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열리는 UFC FIGHT NIGHT 108에 각각 13경기씩 배정돼있다. 이 중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경기는 크게 4경기다.

먼저 UFC 210의 경우 메인이벤트와 코메인이벤트 두 경기에 관심이 쏠린다. 라이트헤비급 현 챔피언 다니엘 코미어가 이 대회에서 앤서니 존슨을 상대로 2차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두 선수의 대결은 이번이 두 번째로, 2015년 UFC 182에서 타이틀 결정전을 치른 바 있다.

당시 경기는 코미어의 압승으로 끝났지만, 2차전의 기대감은 오히려 더 상승했다. 코미어가 알렉산더 구스타프손을 상대로 힘겹게 타이틀을 방어했고, 긴급 대타로 들어온 미들급의 앤더슨 실바를 상대로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경기를 펼친 반면 존슨은 절정의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물 오른 주먹으로 만나는 강자들을 모조리 때려눕히며 공포의 대상이 되고 있는 것. 코미어에게 패한 뒤 존슨은 지미 마누와, 라이언 베이더, 글로버 테세이라를 차례로 KO시켰다. 존슨의 주먹이 코미어에게도 통할지 궁금해 하는 팬들이 많다.

또 코메인이벤트로 펼쳐지는 크리스 와이드먼 대 게가드 무사시의 미들급매치 역시 빼놓을 수 없다. 최근 2연패로 1그룹 잔류에 빨간 불이 켜진 전 챔피언 와이드먼과 연승을 이어가 1그룹 진입을 노리는 무사시가 물러설 수 없는 대결을 벌인다. 와이드먼은 배수의 진을 쳤다.

일주일 뒤 열리는 대회에선 FOX의 단골손님 플라이급 챔피언 드미트리우스 존슨이 대망의 10차 방어를 타진한다. 승리할 경우 전 미들급 챔피언 앤더슨 실바가 보유한 최다방어 기록과 타이를 이루며, 최단 기간 10차 방어에 성공한 인물이 된다. 존슨은 2012년 9월 챔피언에 등극했다. 이번 상대는 랭킹 3위 윌슨 헤이스다.

호나우도 '자카레' 소우자 대 로버트 휘태커의 미들급매치도 흥미롭다. 꾸준히 활약하고 있는 강호 자카레의 승리로 예상이 기우는 가운데, 미들급의 다크호스로 떠오른 휘태커가 이변을 일으킬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미들급으로 올린 뒤 상승세를 타고 있는 휘태커는 최근 데릭 브런슨을 꺾고 6연승을 달성한 바 있다.

마지막은 UFN 108의 메인이벤트, 컵 스완슨 대 아르템 로보프의 페더급매치다. 상대를 가리지 않는 페더급 강자 컵 스완슨은 카와지리 타츠야와 최두호에 이어 세 경기 연속 자신보다 위치가 낮은 선수와 대결한다. 스완슨으로선 연승을 이어가 랭킹을 유지하며 타이틀 경쟁 구도에 있는 지금의 위치를 지키는 것에 의미가 있다. 현재 2연승 중인 무패 파이터 로보프는 UFC 세 번째 경기에서 최고의 기회를 잡았다.

이외에 UFC 210에서 열리는 찰스 올리베이라-윌 브룩스의 라이트급매치, UFC on FOX 24에서 예정된 로즈 나마유나스-미셸 워터슨의 여성부 스트로급매치 그리고 제레미 스티븐스-헤나토 모이카노의 페더급매치, UFN 108에서 열리는 존 도슨 대 에디 와인랜드의 밴텀급매치 역시 지켜봐야할 경기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