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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는 대런 틸…웰터급 신성 반란 계속될까

 


약 3년 전만 해도 웰터급 상위권은 굳건했다. 조니 헨드릭스와 로비 라울러, 로리 맥도널드, 카를로스 콘딧, 헥터 롬바드, 맷 브라운 등이 버티고 있는 톱5는 무너질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데미안 마이아, 김동현, 릭 스토리, 타렉 사피딘, 제이크 엘렌버거 등이 포진한 5~10위권 역시 신예들이 톱10에 진입할 틈을 주지 않았다.

그러나 철옹성 같던 그때의 웰터급 톱10도 사실상 막을 내렸다. 챔피언이었던 헨드릭스와 복병 롬바드는 부진 끝에 미들급으로 올라갔고 로린즈 라킨과 맥도널드는 타 단체로 이적했다. 카를로스 콘딧, 맷 브라운, 김동현, 타렉 사피딘 등은 경쟁에서 밀리며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닐 매그니와 도널드 세로니가 잠시 위세를 떨쳤으나 그들 역시 기세가 한풀 꺾였다.

나간 사람이 있으면 들어온 사람이 있고, 부진한 선수가 있으면 상승세를 타는 선수가 나타나는 것은 만물의 이치다. 기존의 강자들이 소속을 옮긴 것은 신성들에게 좋은 기회가 됐고, 그들은 자신의 가치를 입증하며 당당히 웰터급 상위권 곳곳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아직까진 기존 강호들이 타이틀 전선을 지키고 있으나, 그들을 바짝 긴장시킬 정도로 기세가 강하다.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신성은 라이트급에서 넘어온 하파엘 도스 안요스를 포함해 총 5명이다. 이중 가장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랭킹 2위 도스 안요스와 3위 콜비 코빙턴은 다음 달 잠정타이틀을 걸고 맞붙는다. 승자는 추후 타이론 우들리와 통합 타이틀전을 가질 자격이 생긴다.

7위 카마루 우스만은 지난 주말 열린 UFC FIGHT NIGHT 129에서 5위 데미안 마이아를 꺾었다. 이번 주 발표되는 랭킹에서 5위권 진입이 예상된다.

신성들의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8위 대런 틸이 나선다. 오는 28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서 열리는 UFC FIGHT NIGHT 130에 출전해 랭킹 1위 스티븐 톰슨과 격돌한다. 상대가 상대인 만큼 단숨에 유력한 타이틀 도전자 후보가 될 수 있는 기회다.

대런 틸은 영국 출신의 25세 신성이다. 2015년 12승 무패의 전적으로 UFC와 계약한 이래 4승 1무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 10월 경기에서 도널드 세로니를 격파하며 단숨에 톱10에 입성했다. 16승 중 10승을 KO(TKO)로 이겼을 만큼 펀치 파괴력이 좋다. 처음으로 고국에서 열리는 대회의 메인이벤트를 꿰찼다.

스티븐 톰슨은 그의 커리어에서 가장 강한 상대다. 최근 타이론 우들리와 두 번의 타이틀전에서 1무 1패를 기록하며 정체돼있는 듯한 모습이지만, 여전히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옥타곤에서 로버트 휘태커, 로리 맥도널드, 호르헤 마스비달 등을 꺾은 바 있다. 총 전적은 14승 2패 1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