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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겼다 하면 UFC 새 역사…세로니가 남긴 기록들

'카우보이' 도널드 세로니는 아직 챔피언에 등극하지 못했지만, 다른 어떤 누구보다 빛나는 행보를 걷고 있다. 경기를 치를 때마다 UFC의 여러 기록을 경신하며 주목을 받고 있는 것. 뛰어난 실력과 몸 관리, 적극적인 출전, 화끈한 경기가 만들어낸 결과물이다.

지난 주말 UFC FIGHT NIGHT 151의 메인이벤트에서 알 아이아퀸타에게 판정승한 세로니는 자신이 가지고 있던 UFC 최다승 기록을 23승으로 늘렸다. 아직 충분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고 앞으로 활동할 여유가 있는 만큼 이 부문에서 누구도 쉽게 범접하기 어려운 기록을 세울 것으로 기대된다.   

지금은 은퇴한 두 체급(웰터·미들) 챔피언 조르주 생피에르와 전 미들급 챔피언 마이클 비스핑, 커리어의 마지막을 향하고 있는 데미안 마이아가 20승으로 공동 2위에 올라 있다. 2위와의 격차가 이미 벌어진 상태고, 시간이 흐를수록 차이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 그는 넉다운 부문에서 단독 1위로 올라섰다. 당초 그는 앤더슨 실바, 제레미 스티븐스와 함께 18회로 공동 1위에 올라 있었지만 아이아퀸타와의 경기에서 2회의 넉다운을 이끌어냈다.

두각을 나타내는 보너스 수상 횟수에서도 치고 나가는 양상이다. 아이아퀸타와의 경기가 파이트 오브 더 나이트에 수상되며, 세로니는 17번째 보너스를 거머쥐었다. 나란히 15회를 수상한 UFC의 양대 보너스 사냥꾼 네이트 디아즈와 조 로존을 뛰어 넘었다. 세로니가 로존보다 5년, 디아즈보단 4년 늦게 옥타곤에 입성했음에도 역전한 셈이다. 세로니는 WEC에서도 5차례나 보너스를 획득한 경험이 있다.
 
최다출전 기록도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아이아퀸타와의 경기는 그의 31번째 UFC 공식경기였다. 이 부문 2위에 해당하는 기록으로, 1위는 32회의 짐 밀러가 가지고 있다. 언제든 뒤바뀔 수 있는 상황이다.
 
이번 경기가 판정으로 끝나면서 기록을 경신하지 못했지만, 그는 최다 피니시의 타이틀을 가지고 있다. 자신이 거둔 23승 중 16승을 KO 및 서브미션으로 따냈다. 

한편 세로니는 라이트급 정상을 노리고 있다. 그는 아이아퀸타를 꺾은 뒤 "난 타이틀을 따러 간다. 아빠가 된 뒤 3승 무패다. 그래서 새 미션을 수행하려 한다. 아들에게 수영장을 지어주고 싶다. 코너 맥그리거가 나와 7월에 싸우지 않는다면 난 타이틀을 원한다. 준비가 됐다. 7월 4일에 하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