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페더급 파이터 이정영이 UFC 데뷔전에서 무난히 승리했다.
이정영은 4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UFC APEX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돌리제 vs 이마보프'에서 블레이크 빌더에게 판정승했다.
Road to UFC 우승 이후 수술과 재활을 거쳐 1년 만에 옥타곤에 들어선 이정영은 신중하게 경기를 풀어갔다. 적극적으로 공략하기보단 상대의 움직임 파악에 주력했다.
그리고 1라운드 후반 공격의 고삐를 당기며 조금씩 흐름을 가져왔고, 2라운드와 3라운드에서도 리드를 놓치지 않았다. 공식 결과는 심판전원일치(30:27, 30:27, 30:27) 판정승.
과거 리얼리티 프로그램에서 얼굴을 알린 이정영은 2014년 프로에 데뷔해 2018년 국내단체 챔피언에 등극했다.
2022년부터 2023년 2월까지 진행된 Road to UFC에서는 뛰어난 경기력으로 우승하며 UFC 진출을 확정지었다. 총 전적은 10승 1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