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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레미 스티븐스, 조시 에밋에 KO승…UFC 최다 넉다운 타이

 


페더급 랭킹 8위 제레미 스티븐스가 42일 만에 승수를 추가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스티븐스는 2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란도 암웨이 센터에서 열린 UFC on FOX 28에 출전해 랭킹 4위 조시 에밋에게 2라운드 KO승을 거뒀다.

강한 맷집과 피니시 능력이 빗난 경기였다. 스티븐스는 1라운드에 신중히 압박하던 중 오른손 카운터를 허용하며 위기를 맞는 듯 했으나 침착한 방어로 탈출에 성공, 반격에 나서던 중 1라운드가 끝났다.

2라운드 들어 스티븐스는 신중히 기회를 노렸다. 과감히 전진하지 않은 채 에밋의 공격을 유도했다. 전술은 들어맞았다. 에밋이 강하게 펀치를 휘두를 때 받아친 펀치가 적중되며 큰 충격을 입혔다.

피 냄새를 맡은 스티븐스는 강하게 몰아쳤고, 결국 다운된 에밋을 팔꿈치로 내려찍으며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기회가 왔을 때 상대를 끝내는 능력이 탁월했다. 경기가 종료된 시간은 2라운드 1분 35초.

경기 후 스티븐스는 "날 무너트릴 순 없다. 난 깨지지 않는다. 지금까지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그건 결코 포기하지 않는다는 증거다. 에밋은 터프했고 움직임이 정말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리고 그는 타이틀 도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데이나 화이트, 타이틀샷을 달라. 내 앞엔 세 명이 있다. 난 항상 멋진 쇼를 벌인다. 내가 간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번 승리로 스티븐스는 페더급 전향 이후 처음으로 톱5에 입성할 전망이다. 랭킹 4위를 KO로 꺾은 만큼 최대 4위 안착을 기대할 수 있다. 현재 5위는 컵 스완슨, 6위는 리카르도 라마스다.

한편 지금까지 17회의 넉다운을 기록한 스티븐스는 오늘 넛다운 1회를 추가하며 UFC 최다 넉다운 타이기록을 세웠다. 미들급 전 챔피언 앤더슨 실바의 18회와 동률을 이룬다. 화끈하게 승리한 스티븐스는 퍼포먼스 오브 더 나이트에 선정되는 겹경사를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