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악마'로 불리며 과거 최고의 경량급 파이터로 활약했던 젠스 펄버가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다.
UFC는 12일(한국시간) UFC 284가 진행되던 중 펄버가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는 사실을 발표했다.
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은 "펄버는 역사상 최초의 라이트급 챔피언이었을 뿐 아니라 이 스포츠의 기억에 남는 순간을 만들어낸 MMA의 선구자다. 누구도 첫 경기에서 존 루이스를 KO시키거나 BJ 펜을 이기지 못할 것"이라며 "그는 이 모든 것을 옥타곤에서 해냈고 이번 여름 그를 명예의 전당에 헌액하는 것은 영광일 것"이라고 말했다.
펄버가 수상하는 부문은 2000년 11월 이전 데뷔해 업적을 남긴 파이터가 해당되는 '파이오니어스 윙(Pioneers wing)'이다.
펄버는 UFC 라이트급의 초대 챔피언이다. 2001년 UFC 30에서 우노 카오루를 꺾고 정상에 등극했으며 데니스 홀맨과 BJ 펜을 차례로 누르며 2차 방어에 성공한 바 있다.
한편 명예의 전당 헌액 행사는 오는 7월 예정된 인터내셔널 파이트 위크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최근에는 조제 알도가 명예의 전당 소식이 발표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