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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성 도발 통하나? 오르테가와 맞대결 분위기 솔솔

'코리안좀비' 정찬성이 다음 경기 상대로 브라이언 오르테가를 원하고 있다. 정찬성이 최근 SNS를 이용해 오르테가에게 꾸준히 맞대결을 요청하고 있는 것.

오르테가는 지난달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9월 경기를 원한다는 게시물을 올린 바 있다. 당시 오르테가는 9월 22일 열리는 멕시코 대회 출전이 거론되던 상황이었다.

그것을 본 정찬성은 이때라고 판단했다. 게시물을 리포스트하고 "나 역시 준비됐다"고 적었다. 한번 붙어보자며 찔러본 것으로 해석됐다. 오르테가의 회신이 없자 그는 다시 한 번 "뭐 하고 있나?"라며 답장을 재촉했다.

오르테가가 대답을 하긴 했으나 정찬성과의 경기에 흥미를 나타내지 않는 것으로 보였다. "원하는 대답을 듣기 싫으면 물어보지 않는 게 좋다"는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정찬성은 굴하지 않았다. 오르테가를 계속 물고 늘어졌다. "그래서 나와 붙어 보겠다는 거야? 아니면 말겠다는 거야?"라고 압박했다. 해시태그를 통해 한국이든 어디든 상관없다는 생각도 내비쳤다.

오르테가는 애매한 반응을 보였다. "진짜 좀비는 바로 나다. 난 헤드샷에 쓰러지지 않는다"며 정찬성의 도발에 걸려든 듯한 태도를 보이면서도 조건이 중요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결국엔 액수가 충족돼야 싸울 수 있다는 것이었다.

정찬성은 다시 한 번 "아직도 내가 무서운 거야?"라고 오르테가를 '겁쟁이'로 몰아붙였다.

계속된 구애가 결실을 맺는 듯한 분위기다. 오르테가가 일주일 전 북미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복귀전이 아직 확정되진 않았지만 곧 결정될 것 같다. 정찬성과의 대결도 좋다"고 말한 것. 

이후에는 "멕시코 대회를 겨냥했지만 계획대로 되지 않았다"며 "어디서든 메인이벤트로 싸울 수 있다. 정찬성과의 대결은 흥미롭다"고 했다. 정찬성은 이후에도 도발을 감행하며 대결 분위기 조성에 열을 올리고 있다.

둘의 맞대결에 긍정적인 기류가 감지되고 있는 가운데, 팬들은 이 경기가 12월 21 예정된 부산 대회에서 실현되길 기대하고 있다. 정찬성 대 오르테가의 대결이라면 메인이벤트로 훌륭하다는 반응이 대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