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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성 "에드가와 비슷한 레슬러와 미리 테스트…승리 확신 섰다"

'UFC FIGHT NIGHT 에드가 vs 코리안좀비' 일문일답

- 한국에서 10년 만에 싸우게 된 기분이 어떤가.
10년 전에는 사실 내 팬들이 없었다. 한국에서 처음 하는 경기라는 생각이 든다. 4년 전 사회복무요원 시절 현장에서 서울 대회를 관람했었다. 그 열기를 내가 주인공이 되어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이 흥분된다.

- 어제 공개훈련 때 팬들의 응원이 뜨거웠다. 감회가 남달랐을 것 같다.
PPV 이벤트를 제외하고 지금까지 했던 공개훈련 중 이렇게 많은 관중, 이렇게 큰 응원은 처음이었다. 한편으로는 역시 한국 팬들이 최고라는 생각이 들었다. 더 많은 것을 보여드리고 싶었지만, 내 뒤에 에드가가 대기하고 있어서 아쉽게 내려와야 했다.

- 미국에서의 훈련이 어땠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해달라.
세계 최고수준의 코치들과 함께 했다. 챔피언을 길러낸 레슬링, 주짓수, 타격 코치로부터 배웠다. 첨엔 그런 외적인 부분만 보고 갔었는데, 한두 번 경험하다 보니 한국 등 아시아 코치들과 수준 차이가 크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때부터 미국에서 준비했다.

- 오르테가가 부상을 당했다고 들었을 때 기분이 어땠는지, 그리고 다시 붙은 생각이 있나?
훈련 마지막 주에 소식을 들어서 충격적이었다. 미국에서 지금까지 뭘 했나 하는 생각 들었다. 오르테가는 신경을 끈 상태다. 일단 이번 경기를 이기고 생각해 보겠다.

- 에드가와 작년에 싸우기로 했지만 취소됐다. 그때 싸웠을 때의 결과와 이번 경기 결과가 달랐을 것 같나?
난 스파링 영상을 찍고 그것을 다시 보면서 연습하는 편이다. 지금 와서 작년에 훈련하던 것을 보면, 왜 그렇게 했나 싶다. 지금은 전문 파트너들과 운동하면서 그걸 다 고쳤다. 에드가와 작년에 예정대로 싸웠다면 졌을 것이다. 지금은 질 일이 없다.

- 에드가가 무조건 테이크다운을 사용한다고 했다. 어떻게 대응할 생각인가?
경기라는 게 누가 우위에 있느냐를 증명하는 것이다. 에드가는 그렇게 생각하겠지만 난 그렇지 않다. 자신 있다.

- 할로웨이와 볼카노프스키의 경기를 보았나?
개인적으로는 할로웨이가 쉽게 이길 줄 알았기에 좀 충격적이다. 그 정도 레벨에선 어떻게 준비하느냐에 따라 승패가 결정되기에 재밌는 것 같다.

- 이번에 이기면 다음은 뭔가. 타이틀 도전에 대한 생각을 알려달라.
경험이 정말 좋은 약이라고 생각하는 게, 작년에 에드가와 경기 잡혔을 때 다들 에드가보다 타이틀 도전 얘기만 했다. 그리고 그 경기를 망쳤다. 그래서 지금은 다음 경기는 단 1도 생각하지 않는다.

- 에드가는 밴텀급으로 내려갈 예정이다. 그의 마지막 페더급 상대라는 사실이 영광스럽지 않은가?
그렇다. UFC를 좋아하는 팬이라면 누구나 에드가를 알 것이다. 그런 훌륭한 선수와 싸우게 돼 영광이다. 이번 경기에서 부상을 입지 말고 밴텀급에 잘 데뷔하길 바란다.

- 갑자기 상대가 바뀌어 촉박하게 준비했을 것 같다. 어떻게 준비했고 어떤 점에서 이길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나?
미국에서 귀국 일주일을 남기고 상대가 바뀌었다. 그때 세계 최고의 팀이라고 느껴졌던 게, 바로 에드가와 비슷한 선수들 몇 명을 데려온 것이다. 그리고 바로 스파링을 붙여줬다. 스파링을 보고 경기여부를 결정하자고 했는데, 나와 코치들 모두가 문제없다고 판단해서 결정했다. 그 중 에드가와 스타일이 가장 비슷한 한 명은 한국으로 데려왔다. 돈이 많이 들었다. 

- 경기를 어떻게 전망하는가?
에드가를 상대로는 KO보다 판정으로 이기는 게 더 대단한 것 같다. 25분 동안 어느 정도 발전했는지 나를 시험해보고 싶다. 이번엔 피니시가 안 나와도 실망할 것 같지 않다.

- 페더급 롱런 비결이 궁금하다.
이 이유를 얘기하자면 스스로 칭찬을 해야할 것 같다. 난 경기마다 점점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항상 배우려 하고 있고, 배우는 것에 대해서는 돈이든 시간이든 아깝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메시지 부탁한다.
내가 얼마나 발전했는지 나도 내가 궁금하다. 팬분들도 그쪽으로 보시면 재밌는 경기가 될 것 같다. 기대해 달라.  

■ UFC FIGHT NIGHT 에드가 vs 코리안좀비

-메인카드
[페더급] 프랭키 에드가 vs 정찬성
[라이트헤비급] 볼칸 오즈데미르 vs 알렉산더 라키치
[페더급] 최두호 vs 찰스 조르데인
[라이트헤비급] 정다운 vs 마이크 로드리게스
[미들급] 박준용 vs 마크-안드레 바리올트
[밴텀급] 강경호 vs 리우 핑유안

-언더카드
[밴텀급] 라오니 바르셀로스 vs 사이드 누르마고메도프 
[헤비급] 시릴 가네 vs 태너 보저
[페더급] 최승우 vs 수만 모크타리안
[라이트급] 마동현 vs 오마르 모랄레스
[플라이급] 알렉산드레 판토자 vs 맷 슈넬
[여성부 플라이급] 아만다 레모스 vs 미란다 그레인저
[밴텀급] 알라탕 헬리 vs 라이언 브누아